주한미군이 주관하는 백선엽 예비역 대장 백수연이 열린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백 대장 앞에 무릎을 꿇고 다정히 두손으로 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2018.11.24. [뉴시스]
주한미군이 주관하는 백선엽 예비역 대장 백수연이 열린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백 대장 앞에 무릎을 꿇고 다정히 두손으로 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2018.11.24.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6·25 전쟁 영웅인 백선엽(100) 예비역 대장이 10일 오후 11시4분 별세했다. 향년 100세다. 백 장군은 최근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창군 원로이기도 한 백 장군은 지난 1945년 이후 군사영어학교를 다니다 국군의 전신 격인 국방경비대에 입대했다.
 
6·25전쟁에서 낙동강 전선 사수 및 최초 평양에 입성하는 등의 전과를 올렸다. 6·25전쟁 초기 백 장군은 격전지인 다부동 일대에서 북한군 3개 사단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 결과 북한군은 대구를 점령하지 못했고, 전세를 역전시키는 발판이 됐다. 이후 백 장군은 1사단장·1군단장·육군참모총장으로 영전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빈소가 마련된다. 발인은 15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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