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11시 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를 중심으로 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우선 집회를 시작했다. 동화면세점 외에도 청계천과 인사동 일대 등에서 시민들이 밀집하기 시작했고, 종로구 일대 차로와 인도에는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이모씨 제공]
15일 오전11시 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를 중심으로 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우선 집회를 시작했다. 동화면세점 외에도 청계천과 인사동 일대 등에서 시민들이 밀집하기 시작했고, 종로구 일대 차로와 인도에는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이모씨 제공]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제75주기를 맞은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들을 대상으로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혀 반발이 예상된다.
 
우선 15일 오전11시 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를 중심으로 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동화면세점 외에도 청계천과 인사동 일대 등에서 시민들이 밀집하기 시작했고, 종로구 일대 차로와 인도에는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비단 서울시민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광화문 곳곳에는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대형 버스가 주차돼 있었다.
 
간헐적인 우천에도 불구하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우의를 착용하거나 우산을 들고 '자유대한민국 만세', '나라가 니꺼냐', '문재인을 파면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나라가 망해가는데 가만히 앉아서 지켜만 봐야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런데, 경찰은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따른 서울시의 집회금지 명령 등을 어기고 집회를 열었다는 이유를 들어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29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투입한다.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교통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며, 채증자료 분석을 통해 집회에 가담한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즉, 이날 시위를 '불법행위'로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 19 급속 확산에 따른 서울시의 집회금지 명령 등에도 불구하고 오늘 대규모 불법집회를 강행했다"며 "수 시간 동안 국민불편을 초래한 집회 주최자들에 대해 수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오전11시 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를 중심으로 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우선 집회를 시작했다. 동화면세점 외에도 청계천과 인사동 일대 등에서 시민들이 밀집하기 시작했고, 종로구 일대 차로와 인도에는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이모 씨 제공]
15일 오전11시 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를 중심으로 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우선 집회를 시작했다. 동화면세점 외에도 청계천과 인사동 일대 등에서 시민들이 밀집하기 시작했고, 종로구 일대 차로와 인도에는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이모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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