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우려↑…조두순 “출소 후 물의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

복역 중인 조두순. [사진=MBC 'PD수첩' 캡처]
복역 중인 조두순. [사진=MBC 'PD수첩' 캡처]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아동 성범죄로 복역하다가 오는 12월 만기 출소를 앞둔 조두순(68)이 “죄를 뉘우치고 있고 출소하면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은 12월 출소 후 자신의 집이 있던 경기도 안산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최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 면담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은 오는 12월에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조두순은 출소하면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5년간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그러나 조두순의 잔혹한 범행을 두고, 재범에 대한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조두순 출소를 막아달라는 청원글이 각각 61만여 명, 21만여 명의 동의를 얻은 바 있다.

지난달 27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조두순의 출소일을 막아주세요’라는 청원글은 11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1만6905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조두순 무기징역 하라’, ‘출소 당일 얼굴 공개하라’ 등의 청원도 잇따라 올라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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