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에 520km 달리는 콤팩트 전기 SUV 내년 한국 시장 출격 예고

아우디 최초의 순수 전기 콤팩트 SUV이자 또 하나의 e-트론 Q4 e-트론이 공개됐다. 사진은 Q4 e-tron 40이 아우디 미디어 로드쇼에서 공개된 모습. [이창환 기자]
아우디 최초의 순수 전기 콤팩트 SUV이자 또 하나의 e-트론 Q4 e-트론이 공개됐다. 사진은 Q4 e-tron 40이 아우디 미디어 로드쇼에서 공개된 모습.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아우디의 첫 번째 콤팩트 순수 전기 SUV Q4 e-tron(e-트론)이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이달 전격 공개됐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26일 개막을 예정하고 있는 서울모빌리티쇼에 앞서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아우디 미디어 로드쇼에서 Q4 e-트론을 사전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내년 한국 시장 출격을 앞두고 있는 Q4 e-트론은 후륜구동 콤팩트 SUV로 35, 40 등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Q4 e-트론 40 모델이었으나, 아우디에 다르면 상위 50 모델도 존재한다. 한국 출시 결정은 아직이다.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아우디에 따르면 Q4 e-트론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20km(유럽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35 모델의 경우 55kWh 배터리로 최대 100kW의 출력, 40 모델은 82kWh 배터리로 최대 125kW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초급속 충전 설비에서는 125kW의 최대 출력으로 10분 충전에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Q4 e-트론 차량 내부의 기능을 살펴보다 핸들 높낮이 및 간격을 조절하는 장치가 눈에 띄었다. 아우디가 고사양 차량 핸들 조절에 전동버튼을 적용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 일요서울은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에게 ‘Q4 e-트론을 고사양 차량으로 보고 있지 않은 지, 핸들 조절 장치 등의 편의 사양이 빠진 이유’를 물었다.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Q4에 대한 질의에 제프 사장은 취재진에게 “한국인의 차에 대한 사랑과 다양한 옵션을 요구하는 수준 높은 선택 방향을 알고 있다”면서 “해당 차량은 한국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아직은 완벽하게 갖추지 않은 상태로 이날 공개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년 한국 시장 출시 예정인데, 출시 모델은 한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준에 맞게 다양한 기능을 고루 적용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2열의 머리 공간 위로 충분한 여유가 보인다.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2열의 머리 공간 위로 충분한 여유가 보인다.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특히 그는 국내완성차 업체와의 전기차 부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기아의 EV6나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을 비롯해 최근 공개된 GV60 등과 겨룰 내수시장에서 Q4가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게 될 지에 대한 물음에 그는 한국차의 기술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우디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지위에 있으므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조수석 탑승객을 위한 쿠션 익스텐션이 있다.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조수석 탑승객을 위한 쿠션 익스텐션이 있다. [이창환 기자]

제프 사장은 취재진에게 “한국차의 기술력은 높게 평가한다. GV6, 아이오닉5 등이 좋은 차량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우디 차량들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자동차에 랭크돼 있는 만큼 같은 등급의 경쟁 차종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경쟁 차종으로는 테슬라를 언급하기도 했다.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그러면서도 “제네시스를 비롯해 현대나 기아에서도 훌륭한 차량들이 나오고 있다”며 “현대의 제네시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량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Q4 e-트론은 탑승객을 배려하는 섬세함도 돋보였다.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도 다리 길이가 긴 사람을 위한 좌석의 앞뒤 넓이 조절이 가능했다. 이른바 쿠션 익스텐션 기능도 활용할 수 있었다.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아울러 2열의 무릎공간도 충분했지만, 머리공간 부분을 위로 들어 올려 공간을 확보하는 센스도 엿보였다. 이에 대해 제프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취재진에게 “아우디가 승객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외에도 더 놀라운 부분을 충분히 느끼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베일을 벗은 아우디 q4 e-트론 40.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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