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법률 상담 1위 분야 ‘임대차’

로톡. [뉴시스]
로톡. [뉴시스]

[일요서울 | 박정우 기자] 지난 24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에 따르면 로톡 변호사 회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2449명을 기록했다. 2년전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광고규정 개정 및 징계 시사 등으로 인해 1700명대로 떨어졌던 것과 비교할 시 1.4배 증가한 셈이다.

2년 넘게 이어진 로톡과 변협의 갈등은 지난 9월 사실상 로톡의 승리로 돌아갔다. 법무부가 지난 9월26일 변호사징계위원회를 통해 로톡 이용 변호사에 대한 변협의 징계 처분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변협 징계 리스크’ 해소 이후 로톡에 순풍이 분다는 게 중론. 가입 변호사 숫자 증가를 포함해 10월 말 기준 로톡의 광고주 변호사 수도 전월 대비 1.7배로 늘었다. 이는 로톡 서비스 출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장관급 이상 정부 시상 3관왕에도 올랐다. 지난 13일에는 ‘제18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 인터넷 기술을 통한 국민의 사법 접근성을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2023 대한민국 IT 서비스 혁신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수치가 말해준다, 2분당 1회 상담

로톡은 2023 연말 결산을 통해 누적 이용 시간이 5780만 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 상담 건수는 올해 11월까지 약 23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에 1번꼴로 상담이 이뤄지는 셈이다.

전체 법률 콘텐츠 조회수는 약 2700만 회를 달성했다. 1초에 한 번씩 검색이 이뤄지는 수준이다. 1인당 평균 상담 건수는 1.87회로 의뢰인은 최소 1명 이상의 변호사와 상담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많은 상담이 이뤄진 분야는 ‘임대차’다. 대규모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톡은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돕고자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전세 피해자를 대상으로 15분 전화상담을 지원했고, 약 900명의 고객이 도움을 받았다.

로톡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진입장벽이 높은 법률 분야와 높은 수임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부분에 있어서 고객을 위해 그 높이를 낮춘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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