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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잊어라. 프랑스산 뮤지컬이 왔다.’ 오는 2월25일∼3월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연출 질 마으)의 두 주역 매트 르랑(Matt Laurent·35)과 나디아 벨(Nadia Bel·25)이 홍보차 내한했다. 두 배우는 지난 1월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뒤, 쏟아지는 질문에 시종 유쾌하고 자신만만하게 답했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감동적인 음악이 있고, 배우·연출·극작이 완벽한 드림팀을 이루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과 비교할 수 없는, 시대에 획을 긋는 대작이라고 확신합니다.” 빅토르 위고 원작의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 이후 전세계 11개국에서 1천만명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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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북 대여 프랜차이즈 ‘이북피아(e-bookpia)’ 신상철 사장(41)은 “말하는 동화책인 전자북을 각 가정과 유치원, 유아원 등에 보급해 자녀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겠다” 며 사업에 뛰어들었다.그는 1986년 인하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엘렉스컴퓨터, 한맥소프트 등지에서 13년간 콘텐츠 개발을 해오다 “전자북으로 엄마들의 일손을 덜겠다” 는 일념으로 지난 2000년 자본금 5억원에 ‘이북피아’를 설립했다.그가 전자북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전자북은 다양한 콘텐츠 보유와 추가개발이 쉬워 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경감을 이루는 동시에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교육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 현재 ‘이북피아’에서는 회원 집을 주 1회 방문해 전자북을 빌려주고 회수하고 있다. 회원은 최초 가입비 1만원을 내면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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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북 대여 프랜차이즈 ‘이북피아(e-bookpia)’ 신상철 사장(41)은 “말하는 동화책인 전자북을 각 가정과 유치원, 유아원 등에 보급해 자녀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겠다” 며 사업에 뛰어들었다.그는 1986년 인하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엘렉스컴퓨터, 한맥소프트 등지에서 13년간 콘텐츠 개발을 해오다 “전자북으로 엄마들의 일손을 덜겠다” 는 일념으로 지난 2000년 자본금 5억원에 ‘이북피아’를 설립했다.그가 전자북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전자북은 다양한 콘텐츠 보유와 추가개발이 쉬워 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경감을 이루는 동시에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교육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 현재 ‘이북피아’에서는 회원 집을 주 1회 방문해 전자북을 빌려주고 회수하고 있다. 회원은 최초 가입비 1만원을 내면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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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잊어라. 프랑스산 뮤지컬이 왔다.’ 오는 2월25일∼3월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연출 질 마으)의 두 주역 매트 르랑(Matt Laurent·35)과 나디아 벨(Nadia Bel·25)이 홍보차 내한했다. 두 배우는 지난 1월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뒤, 쏟아지는 질문에 시종 유쾌하고 자신만만하게 답했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감동적인 음악이 있고, 배우·연출·극작이 완벽한 드림팀을 이루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과 비교할 수 없는, 시대에 획을 긋는 대작이라고 확신합니다.” 빅토르 위고 원작의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 이후 전세계 11개국에서 1천만명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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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호(50·한신대 독문과) 교수가 도를 닦듯 정진 끝에 내 놓은 10년만의 결실이 새삼스럽다. 내로라 하는 이론가들이 하듯, 시대의 성감대처럼 불거진 문제들에 대해 직접적인 논급을 하는 것은 아니다. 독일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1885~1977). 그 간 국내에는 인문 철학과 사회 과학을 오가는 방대한 사유 체계 때문에 제대로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블로흐의 주저 ‘희망의 원리’가 국내 최초로 완역된 것이다(열린책들 펴냄). 이번에 모두 5권으로 번역된 이 책은 마르크시즘과 기독교 사상이라는, 일견 잘 화합하지 못 할 것 같은 두 사상을 융화시켜 이상의 사회를 설파하고 있는 독특한 사상의 얼개가 묘파돼 있다. 지난해 10월 매장에 깔린 책은 자유와 질서가 궁극적으로 합일되는 이상적 사회 개혁의 독특한 비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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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안정환(요코하마)과 ‘독수리’ 최용수(이와타)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개막전에서 골잡이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지난 1월 29일 발표된 올 시즌 J리그 일정에 따르면 오는 3월 5일 오후 4시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주빌로 이와타를 홈구장인 닛산스타디움(전 요코하마국립경기장)으로 불러들여 J1리그 개막전을 치른다.이에 따라 J2리그 교토퍼플상가에서 올 시즌 J1리그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한 최용수는 개막전에서 요코하마의 주요 득점원인 안정환을 상대로 J1리그 재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안정환은 지난 시즌 J1 정규리그에서 12골을 터트려 득점 공동 8위와 팀 내 득점 1위에 오르며 요코하마의 2년 연속 J리그 석권을 이끈 주인공.최용수 역시 지난해 J2 정규리그에서 20골을 뽑아내 득점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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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1급 시각장애인이 사회복지 및 장애인 복지 관련 전문 대학원장에 임명됐다. 연세대가 실시한 보직교수 인사에서 신임 사회복지대학원장으로 발령을 받은 사회복지학과 이익섭 교수(53)가 그 주인공. 연세대에서 장애인 교수가 대학원장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이 교수는 비교적 넉넉한 집안의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으나 초등학교 5학년 때 망막염을 앓은 뒤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그러나 그는 아들보다 먼저 점자를 익힐 만큼 지극한 정성을 쏟았던 어머니의 뒷바라지와 자신의 끈질긴 노력으로 1974년 연세대 신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미국 피츠버그대 석사를 거쳐 1988년 시카고대에서 사회복지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1993년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에 부임한 뒤 학과장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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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빼앗긴 아버지 ‘의친왕’ 모습 등 소개 눈길조선왕조의 마지막 왕손 이석(본명 이해석)씨가 자신이 태어났던 서울 사동궁과 아버지 의친왕을 소개하는 글을 한 책자에 실었다. 지난해부터 전주에 정착한 이씨는 전북도외국어자원봉사회가 발행한 ‘국경을 허무는 사람들’이라는 책자에서 자기의 어린 시절과 궁궐생활을 소개했다. 또 나라를 일본에 빼앗기고 날마다 괴로워했던 아버지의 모습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씨는 ‘내가 태어난 곳, 사동궁을 그리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린 시절 궁궐 북쪽에 있는 감나무 위에 올라가 놀다 상궁들의 호된 질책을 받았고, 셋째 공주인 해경누님이 자주 들려주던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농담이 기억에 남는다”고 어린 시절의 회상을 전했다.그는 또 “아버지 나이 62세에 태어나 어린 시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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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처럼 나타난 축구 유망주 한 명이 온 국민을 들뜨게 하고 있다. 바로 ‘축구영웅’ 박주영(20). 한국 축구에선 좀체 보기 힘들었던 그림 같은 골들이 그의 온 몸에서 터져 나온다. 40m 단독 드리블의 스피드에 골키퍼까지 제치는 냉정함. 골을 결정짓는 탁월한 순간 판단력, 동물적인 감각의 백 헤딩… 군더더기 없이 한 박자 빠른 슛까지.카타르 8개국 초청대회에서 9골을 터뜨려 42년만에 청소년 단일대회 최다골 신기록을 기록했고, 국제경기에서 6경기 연속 골 페레이드를 선보인 박주영. 국민들에게 ‘영웅’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지난 2일 새벽,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 청소년팀과의 2차 평가전을 치른 박주영과의 어렵게 연결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인터뷰/인물탐구
정소현
200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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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축구신동’으로 통하는 선수들은 누구일까. 가장 유명한 선수는 누가 뭐래도 ‘디에고 마라도나’다. 다섯 살 때 볼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최연소 데뷔 기록(16세)을 세운 ‘축구신동’ 마라도나는 스무살 때인 1980년 당시 세계 최고액인 150만 달러를 받고 아르헨티나 보카주니어스팀에 입단해 지구촌의 화제가 됐다.‘축구황제’ 펠레. 그는 1957년 17세 때 대표선수로 발탁됐고 이듬해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켰다. ‘신축구황제’ 호나우도는 이적료만 4,500만 달러(약 450억 원)에 달하는 슈퍼스타. 웨인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 최연소 출전기록(17세111일),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연소 A매치 골기록(17세317일)을 잇따라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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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동조합 간부들의 생산직 채용 뇌물 수수는 일부 노조가 노동자 위에 군림하는 ‘신 계급’으로 행세했음을 반영한다. 노조는 기업주의 착취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고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민주노총 소속의 기아자동자 광주공장 노조 지부장과 간부들은 같은 노동자이면서도 노동자들을 취직시켜주는 대가로 억대에서 수천만원씩 사례비를 받아 챙겼다. 노동자 권익을 위한 노조 간부들이 동료 노동자를 착취했고, 그들은 노동자의 ‘신 계급’으로 군림하고 있음을 실증했다.대기업의 노조는 일반적으로 회사의 경영에도 간섭하며 막강한 힘을 휘두른다. 제조업체에서는 신형 기계를 새로 도입해도 노조가 고용안정과 산업공동화 방지를 내세우며 제품생산수(UPH:시간당 생산량)를 높이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노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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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동조합 간부들의 생산직 채용 뇌물 수수는 일부 노조가 노동자 위에 군림하는 ‘신 계급’으로 행세했음을 반영한다. 노조는 기업주의 착취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고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민주노총 소속의 기아자동자 광주공장 노조 지부장과 간부들은 같은 노동자이면서도 노동자들을 취직시켜주는 대가로 억대에서 수천만원씩 사례비를 받아 챙겼다. 노동자 권익을 위한 노조 간부들이 동료 노동자를 착취했고, 그들은 노동자의 ‘신 계급’으로 군림하고 있음을 실증했다.대기업의 노조는 일반적으로 회사의 경영에도 간섭하며 막강한 힘을 휘두른다. 제조업체에서는 신형 기계를 새로 도입해도 노조가 고용안정과 산업공동화 방지를 내세우며 제품생산수(UPH:시간당 생산량)를 높이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노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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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과 함께 인심이 다 변하고, 산천이 다 변해서 풍경이 다 달라졌어도 우리네 설 명절은 조금도 다르지 않게 우리를 맞는다.어김없는 민족 대이동이 일어났고 거기에 민족의 저력이 새삼 느껴지기도 했다.고향땅이 반갑기 그지없고 헤어져 산 가족 친지들의 정겨운 모습이 귀성 길의 고단함을 일순간에 잊게 했을 줄 안다. 모처럼 환해진 얼굴로 한자리에 모인 대가족이 궁금했던 집안 얘기를 끝내고 나면 화제는 당연히 나라문제로 이어져서 열띤 토론을 벌일 게다. 특히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토론 아닌 정부여당에 대한 치열한 성토장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또 재보궐 선거를 앞둔 지역에서는 설 연휴 동안의 사랑방 토론이 선거 민심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그래서 여야 정치권 모두가 설 연휴 민심잡기에 각별히 나서고 촉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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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경기도지사를 위해 뛰는 사람들은 경기도 내에 두루 포진해 있다. 정통관료 출신인 한현규 경기개발원장은 손 지사의 전략을 책임지며 정책개발과 학계 자문그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 정무부지사는 정치권 접촉을 총괄하며 당내 인사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특히 김 부지사는 수요모임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당내 기반이 취약한 손 지사에게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손학규 사단을 거론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서강대 그룹이다. 손 지사가 서강대 교수시절에 쌓은 인맥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학 경기문화재단 기획조정실장, 정성운 전 경기도 서울사무소장, 이윤생 경기도 공보관 등 20여명이 이 그룹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그룹으
인터뷰/인물탐구
2005.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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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충청남도-경기도 상생발전 협약식에서 손학규(왼쪽) 경기지사와 심대평 충남지사가 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박근혜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과 함께 한나라당 대권후보 ‘빅3’를 형성하고 있는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연초부터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2005년 정치권에서 가장 주목받을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손 지사는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충청권과 유대강화, 당내 인사들과 활발한 접촉 등 차기주자로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손 지사가 최근 가장 주력하며 정성을 쏟고 있는 분야는 ‘경제’다. 올 한해 경기도정의 최고 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둘 만큼 의욕적으로 ‘경제올인전략’을 펼치고 있다. 손 지사는 지난 1월 26일 경기도청에서 가진 연두 기자회견에서 “올해
인터뷰/인물탐구
이인철
2005.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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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거주하는 한의사 김한균(37)씨와 목사 최봉우(47)씨는 각자 맡은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느라 하루가 짧다.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한의사의 길을 걷고있는 김한균씨는 최목사의 도움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들을 상대로 의술을 펼치고 있다.그는 노인들에게 침, 뜸, 한약 등 무료 한방치료를 하는 동시에 추운 겨울철에는 직접 노인들을 찾아가 진맥을 해주기도 한다.김씨가 불우한 노인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한방 무료시술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9년 봄부터이다. 김씨는 5세때부터 경북 상주에서 의료봉사를 했던 할아버지 고(故) 김상긍씨와 아버지 김용희(67)씨를 따라다니며 사랑의 실천을 터득해왔다. 그러다 1999년 한의원을 개원한 김씨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펼쳤던 사랑의 의술을 7년째
인터뷰/인물탐구
2005.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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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옥주현이 올 한 해 가장 기대되는 대작 뮤지컬 ‘아이다’의 여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옥주현은 지난 달 24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디즈니 뮤지컬 ‘아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아이다 역으로 공개됐다. 아이다는 오는 8월부터 LG아트센터에서 약 10개월간 장기공연되는 뮤지컬로 제작비 120억원이 들어가는 초대형 뮤지컬이다. 옥주현은 대학(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 연극영화 전공)에서 졸업작품으로 뮤지컬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정식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옥주현은 “아이다는 지난해 2월에 브로드웨이에서 직접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던 작품”이라며 “그동안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다. 올해는 좋은 뮤지컬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와서 기쁘다. 아
인터뷰/인물탐구
2005.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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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의 정착을 돕는 구영서 목사(46·남북사회복지실천운동본부 대표)는 1986년부터 달동네, 나환자촌을 다니며 빈민목회를 해오다 1997년 북한복음화를 위한 선교활동에 참여하면서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여성 탈북자들의 효(孝) 교육, 사회정착, 봉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구 목사는 탈북자들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이런 인연으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NGO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구 목사는 “탈북자들 중엔 건강이 나쁜 사람이 많다. 그들의 50%는 환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간염, 결핵환자가 많고 탈북과정에서의 공포,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질환도 많이 앓고 있다”고 탈북자들의 건강 실태를 전했다. 이어 구 목사는 “40대 이상의 탈북자들이 남한에서 직업을 찾기는 ‘하늘의
인터뷰/인물탐구
2005.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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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부실도시락 문제에 대한 입장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밝혔다. 김 장관은 “부실 도시락 문제가 많은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었고 무엇보다 ‘우리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자괴감을 느낀 분들이 많았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솔직히 고백하면 문제의 발단은 ‘준비부족’ 때문”이라며 “작년 하반기, 방학 때 여러 가지 이유로 밥을 못 먹는 아이들이 많다는 점이 사회문제로 떠올랐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웠지만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일을 시작했던 것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부실도시락 파문으로 우리 사회 복지 시스템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해석했다. 김 장관은 특히 “복지정책을 전달하는 시스템에 허점이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어쩌면 불
인터뷰/인물탐구
2005.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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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간판 스타 최태욱(24)이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한다.인천구단은 지난 1월 25일 “시미즈와 이적료 1억5,000만엔(약 15억원)에 최태욱을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기본 2년에 성적에 따라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건. 연봉은 5,000만엔(약 5억원)이다. 또한 향후 최태욱이 유럽이나 일본의 다른 구단이 아닌 K리그로 돌아올 때는 이적료 없이 인천으로 복귀하는 조건도 달았다. 이로써 최태욱은 지난해 FA 사상 최고액인 11억원에 고향팀 인천 유니폼을 입은지 1년 만에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2000년 부평고를 졸업하고 안양(현 FC서울)에 입단했으며 지난해 올림픽대표를 겸하면서도 23경기에 출전,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간판다운 활약을 펼쳤다.최태욱이 새 둥지를
인터뷰/인물탐구
2005.02.0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