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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사가 주관하는 제29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35)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해 계간 ‘문학과 사회’ 가을호에 실린 중편소설 ‘몽고반점’. 처제의 엉덩이에 남아있는 몽고반점을 보며 예술적 영감과 성욕을 동시에 떠올리는 비디오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심사위원회(이어령, 이호철, 김채원, 권영민, 김성곤, 신경숙, 최혜실씨)는 “탐미와 관능의 세계를 고도의 미적 감각으로 정밀하게 묘사했다” 는 평가를 내렸다. 문학사상사 측은 “심사위원회가 2002년 제26회 대상작 권지예씨의 ‘뱀장어 스튜’ 이후 두 번째 만장일치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고 밝혔다. 한씨의 수상으로 이상문학상을 부녀 2대가 수상하는 기록이 세워졌다. 그의 아버지 한승원(66)씨는 1988년 ‘해변의 길손’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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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의 이진(24)이 4개월 만에 연기에 복귀한다.이진이 SBS TV ‘실제상황 토요일’ ‘반전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이달 중순 방송될 ‘우리 형’(가제)편에 정신지체우 동생과 함께 포장마차를 운영하다 유재석이 반하는 청순 여인으로 등장해 반전의 주인공이 된다.이진은 지난 9월 시트콤 ‘논스톱3’을 마치고 KBS 2TV ‘쇼! 파워비디오’ MC로 활동하며 운동과 연기 연습에만 전념했다. 이번 ‘반전드라마’를 비롯해 앞으로 단막극 출연 등 연기 활동에 좀더 많은 힘을 쏟을 계획이다.이진은 “한동안 활동을 줄이고 연기자로 좀더 확실한 변신을 하기 위해 준비했다. ‘반전드라마’는 첫 단추인 만큼 꼭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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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는 하나님이 아니라 돈을 선택” 쓴소리 마다 안해임의진 목사의 집은 3대째 목사다. 목사의 아들이었던 고흐나 헤세처럼 자기 역시 자유혼, 평화,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임의진(39) 목사.이번에 전남 강진의 양광 좋은 언덕배기에 있는 그의 남녘교회를 떠나 번잡한 서울로 온 것은 하나의 꿈을 완결짓기 위해서다. 목회 경력 10년으로 현재 안식년에 있는 임 목사는 “교회가 아닌, 내 삶을 통해 예수를 만나고 있다”며 그 동안 어느 누구보다도 생생하게, 절실하게 느꼈을 한국 교회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 않았다. “한국의 교회는 하나님이 아니라 돈을 선택했다. 한국 교회가 믿는 것은 돈과 권력이다. 건물 지상주의가 바로 그 증거다.”그렇다면 그가 1995년 1월에 세운 현재의 교회를 보자. 부친이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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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기관 설립 이후 최초로 여성 해외주재사무소장이 파견된다.한국과학재단은 신임 일본주재사무소장에 이미영 선임연구관리원을 임명했다.신임 이미영 소장은 국제협력실 및 홍보팀에서 근무하면서 보여준 탁월한 업무성과 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금년 3월부터 일본주재사무소장으로 파견된다.또한 혁신평가팀장에 연경남 선임연구관리원(팀장)이 임명됐다.연 팀장은 기초연구사업관리단의 응용생명과학 전문분과 간사 등으로 활동했으며, 공정한 사업평가 시스템 개발 및 과학재단의 전자행정시스템 개발 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새로이 개편된 경영기획실 혁신평가팀장으로 임명됐다.한국과학재단 관계자는 “2005년도를 맞아 새롭게 조직을 개편하면서 변화하는 사회흐름에 부응해 우수 여성인력이 능력을 펼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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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개청 이후 최초로 여성 국유림 관리소장이 나왔다. 지난 3일 산림청의 올해 첫 정기인사에서 서울국유림관리소장에 임명된 박위자(47·행정사무관)씨는 산림청의 국유림관리소 25곳 가운데 첫 여성 소장이다.박 소장은 산림청 안에서 이미 여러 차례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여성공무원의 지위 향상에 큰 관심을 쏟아 지난 1998년에는 여성특별위원회의 ‘올해의 여성 공무원’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또 지난 2001년 12월에는 산림청 최초로 여성사무관에 임명되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번에 국유림 관리소장이 된 그녀는 거친 일이 많은 현장 산림행정의 책임자로 발탁돼 24명의 남성 소장들과 업무경쟁을 벌이게 됐다.박 소장은 “첫 여성 국유림관리소장으로 많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국유재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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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가 중국 북경시에 최초로 초대형 실내 테마파크 설립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부동산개발업체인 인터월드(대표 김신택·문의:02)3474-5730)는 최근 중국 북경시 서성구 시단로에 위치한 명주백화점 지하 1층에 1,600평 규모로 테마파크 개발에 나서 오는 4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인터월드와 롯데월드 오락시설 운영회사인 아이원트엔터테인먼트가 공동투자해 설립되는 ‘드림월드 테마파크’는 테마레저시설, 게임오락시설, 푸드코트, 캐릭터 상품, 기념품 등 종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꾸며지게 된다. 특히 한류 붐으로 인해 국내 관공서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관심이 많아 테마파크 내에 별도의 한류관도 설치, 운영해 국내 유명 연예인 캐릭터 상품, 한국 특산품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김신택 인터월드 사장은 “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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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김주희(18·거인체육관)가 여자복싱전문사이트 ‘WBAN’이 선정한 ‘1월의 최우수 복서’에 뽑혔다.WBAN은 지난 4일(한국시간) 김주희를 이달의 복서로 선정하며 최연소 여자프로복싱 세계챔피언에 오른 점을 높이 평가했다.WBAN은 김주희가 지난해 12월 19일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멜리사 셰이퍼를 꺾고 18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여자복싱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주희는 “새해부터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그동안 TV에도 출연하고 인터뷰도 많이 하면서 인기 연예인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묘했는데, 새해가 되자마자 ‘1월의 최우수 복서’로 뽑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김주희는 이달 중순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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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가 중국 북경시에 최초로 초대형 실내 테마파크 설립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부동산개발업체인 인터월드(대표 김신택·문의:02)3474-5730)는 최근 중국 북경시 서성구 시단로에 위치한 명주백화점 지하 1층에 1,600평 규모로 테마파크 개발에 나서 오는 4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인터월드와 롯데월드 오락시설 운영회사인 아이원트엔터테인먼트가 공동투자해 설립되는 ‘드림월드 테마파크’는 테마레저시설, 게임오락시설, 푸드코트, 캐릭터 상품, 기념품 등 종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꾸며지게 된다. 특히 한류 붐으로 인해 국내 관공서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관심이 많아 테마파크 내에 별도의 한류관도 설치, 운영해 국내 유명 연예인 캐릭터 상품, 한국 특산품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김신택 인터월드 사장은 “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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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김주희(18·거인체육관)가 여자복싱전문사이트 ‘WBAN’이 선정한 ‘1월의 최우수 복서’에 뽑혔다.WBAN은 지난 4일(한국시간) 김주희를 이달의 복서로 선정하며 최연소 여자프로복싱 세계챔피언에 오른 점을 높이 평가했다.WBAN은 김주희가 지난해 12월 19일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멜리사 셰이퍼를 꺾고 18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여자복싱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주희는 “새해부터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그동안 TV에도 출연하고 인터뷰도 많이 하면서 인기 연예인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묘했는데, 새해가 되자마자 ‘1월의 최우수 복서’로 뽑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김주희는 이달 중순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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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기관 설립 이후 최초로 여성 해외주재사무소장이 파견된다.한국과학재단은 신임 일본주재사무소장에 이미영 선임연구관리원을 임명했다.신임 이미영 소장은 국제협력실 및 홍보팀에서 근무하면서 보여준 탁월한 업무성과 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금년 3월부터 일본주재사무소장으로 파견된다.또한 혁신평가팀장에 연경남 선임연구관리원(팀장)이 임명됐다.연 팀장은 기초연구사업관리단의 응용생명과학 전문분과 간사 등으로 활동했으며, 공정한 사업평가 시스템 개발 및 과학재단의 전자행정시스템 개발 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새로이 개편된 경영기획실 혁신평가팀장으로 임명됐다.한국과학재단 관계자는 “2005년도를 맞아 새롭게 조직을 개편하면서 변화하는 사회흐름에 부응해 우수 여성인력이 능력을 펼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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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개청 이후 최초로 여성 국유림 관리소장이 나왔다. 지난 3일 산림청의 올해 첫 정기인사에서 서울국유림관리소장에 임명된 박위자(47·행정사무관)씨는 산림청의 국유림관리소 25곳 가운데 첫 여성 소장이다.박 소장은 산림청 안에서 이미 여러 차례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여성공무원의 지위 향상에 큰 관심을 쏟아 지난 1998년에는 여성특별위원회의 ‘올해의 여성 공무원’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또 지난 2001년 12월에는 산림청 최초로 여성사무관에 임명되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번에 국유림 관리소장이 된 그녀는 거친 일이 많은 현장 산림행정의 책임자로 발탁돼 24명의 남성 소장들과 업무경쟁을 벌이게 됐다.박 소장은 “첫 여성 국유림관리소장으로 많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국유재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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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경력의 택시운전사 오종완(50·마산시 완월동)씨는 노래하는 택시운전사로 유명하다. 오씨가 택시운전을 하면서 노래를 부른지도 벌써 8년째. 택시에 노래방기계를 설치해놓고 장거리 손님에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화답가도 한 곡씩 불러주는 식이다. 가끔 택시를 타면 목적지까지 내내 한마디도 없이 서로 앞만 쳐다보고 가다 도착하기도 하지만 오씨의 택시를 탄 손님들은 그러한 무료함을 느낄 수 없다. 지난 79년 마산자유수출지역 내 한 기업체에 취직을 하면서 마산에 정착한 그의 고향은 본래 전라도다. 소음이 심한 회사였던 탓에 청각이 나빠져 회사를 그만 둔 뒤 그 길로 택시운전사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오씨는 벌써 15년 경력의 베테랑 택시기사다. 오랫동안 택시운전을 해오면서 별난 손님들을 많이 만났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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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사가 주관하는 제29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35)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해 계간 ‘문학과 사회’ 가을호에 실린 중편소설 ‘몽고반점’. 처제의 엉덩이에 남아있는 몽고반점을 보며 예술적 영감과 성욕을 동시에 떠올리는 비디오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심사위원회(이어령, 이호철, 김채원, 권영민, 김성곤, 신경숙, 최혜실씨)는 “탐미와 관능의 세계를 고도의 미적 감각으로 정밀하게 묘사했다” 는 평가를 내렸다. 문학사상사 측은 “심사위원회가 2002년 제26회 대상작 권지예씨의 ‘뱀장어 스튜’ 이후 두 번째 만장일치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고 밝혔다. 한씨의 수상으로 이상문학상을 부녀 2대가 수상하는 기록이 세워졌다. 그의 아버지 한승원(66)씨는 1988년 ‘해변의 길손’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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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의 이진(24)이 4개월 만에 연기에 복귀한다.이진이 SBS TV ‘실제상황 토요일’ ‘반전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이달 중순 방송될 ‘우리 형’(가제)편에 정신지체우 동생과 함께 포장마차를 운영하다 유재석이 반하는 청순 여인으로 등장해 반전의 주인공이 된다.이진은 지난 9월 시트콤 ‘논스톱3’을 마치고 KBS 2TV ‘쇼! 파워비디오’ MC로 활동하며 운동과 연기 연습에만 전념했다. 이번 ‘반전드라마’를 비롯해 앞으로 단막극 출연 등 연기 활동에 좀더 많은 힘을 쏟을 계획이다.이진은 “한동안 활동을 줄이고 연기자로 좀더 확실한 변신을 하기 위해 준비했다. ‘반전드라마’는 첫 단추인 만큼 꼭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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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는 하나님이 아니라 돈을 선택” 쓴소리 마다 안해임의진 목사의 집은 3대째 목사다. 목사의 아들이었던 고흐나 헤세처럼 자기 역시 자유혼, 평화,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임의진(39) 목사.이번에 전남 강진의 양광 좋은 언덕배기에 있는 그의 남녘교회를 떠나 번잡한 서울로 온 것은 하나의 꿈을 완결짓기 위해서다. 목회 경력 10년으로 현재 안식년에 있는 임 목사는 “교회가 아닌, 내 삶을 통해 예수를 만나고 있다”며 그 동안 어느 누구보다도 생생하게, 절실하게 느꼈을 한국 교회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 않았다. “한국의 교회는 하나님이 아니라 돈을 선택했다. 한국 교회가 믿는 것은 돈과 권력이다. 건물 지상주의가 바로 그 증거다.”그렇다면 그가 1995년 1월에 세운 현재의 교회를 보자. 부친이
인터뷰/인물탐구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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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등 여권의 4대입법안과 관련,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가 결별위기까지 치닫고 있다. 두 대표단은 4인회담 과정, 천정배-김덕룡 양자회담의 국가보안법 해법 등에서 입장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며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7월 전당대회이후 이상적인 투톱체제라는 평가와 함께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왔던 두 사람의 갈등은 여권의 4대입법안 처리문제와 관련해 불거졌다. 특히 국가보안법 문제와 관련, 박 대표가 우향우로 방향을 선회하며 원내 보수파의 입장에 손을 들어주며 당내 소장파와 개혁세력의 입장에 동의하는 김 원내대표를 난감하게 했다.실제 박 대표는 천정배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양자회담에서 합의된 국가보안법 처리와 관련, “기분이 좋지 않다”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내
인터뷰/인물탐구
2005.0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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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개혁법안 후폭풍이 여권을 강타하고 있다. 천정배 원내대표가 1일 새벽 전격 사퇴한데 이어 3일에는 이부영 당 의장 등 지도부가 사퇴서를 제출했다. 4대 개혁법안의 연내처리 실패에 따른 내홍이 심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지난 4·15총선을 통해 거대 여당으로 거듭난 열린우리당의 원내사령탑으로 등극한 천 전대표의 낙마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천 전대표는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라는 ‘선명 개혁론’을 내세워 당시 ‘안정적 개혁론’을 주창한 이해찬 후보를 누르고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천 전대표의 이러한 선명 개혁론이 8개월만에 그 막을 내리면서 여권의 개혁 드라이브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여기에 4대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권내 이념 갈등은
인터뷰/인물탐구
2005.0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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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개혁법안 후폭풍이 여권을 강타하고 있다. 천정배 원내대표가 1일 새벽 전격 사퇴한데 이어 3일에는 이부영 당 의장 등 지도부가 사퇴서를 제출했다. 4대 개혁법안의 연내처리 실패에 따른 내홍이 심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지난 4·15총선을 통해 거대 여당으로 거듭난 열린우리당의 원내사령탑으로 등극한 천 전대표의 낙마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천 전대표는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라는 ‘선명 개혁론’을 내세워 당시 ‘안정적 개혁론’을 주창한 이해찬 후보를 누르고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천 전대표의 이러한 선명 개혁론이 8개월만에 그 막을 내리면서 여권의 개혁 드라이브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여기에 4대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권내 이념 갈등은
인터뷰/인물탐구
2005.0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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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등 여권의 4대입법안과 관련,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가 결별위기까지 치닫고 있다. 두 대표단은 4인회담 과정, 천정배-김덕룡 양자회담의 국가보안법 해법 등에서 입장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며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7월 전당대회이후 이상적인 투톱체제라는 평가와 함께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왔던 두 사람의 갈등은 여권의 4대입법안 처리문제와 관련해 불거졌다. 특히 국가보안법 문제와 관련, 박 대표가 우향우로 방향을 선회하며 원내 보수파의 입장에 손을 들어주며 당내 소장파와 개혁세력의 입장에 동의하는 김 원내대표를 난감하게 했다.실제 박 대표는 천정배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양자회담에서 합의된 국가보안법 처리와 관련, “기분이 좋지 않다”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내
인터뷰/인물탐구
2005.0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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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연말 집권 1년10개월여를 돌이켜 보면서 ‘해놓은 일은 없는데 나로서 비롯된 일이 너무 많았다’ 고 했다. 대통령은 이게 맞다 하는 일도 하는 과정이 매끄럽지도, 세련되지도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특히 대통령은 언론과의 관계를 ‘새해에는 건강한 긴장관계 뿐만이 아니라 건강한 협력관계로 갔으면 좋겠다’면서 ‘분위기를 바꾸도록 노력하겠다’ 고 다짐했다.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겨우 한나라당과 합의한 4대법안 합의처리 방침이 당내 강경파들에 의해 깨지고 난 뒤의 연말 국회 모습은 그저 가관이었다는 표현 외에 달리 할말이 없었다. 물론 많은 국민들이 여야 4자회담 하나로 시원하게 정국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는 애초부터 보지 않았을 것이다. 이유는 자명하다. 여당이고 한나라당이고 간에 당 내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1.0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