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삼성이란 지주회사로 갈 수 없다면 금융·전자·건설·무역 등 분야별 지주회사도 충분히 가능하다.”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9일 와의 인터뷰에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딴지를 걸었다. 그는 “현재 재벌의 지배구조가 공정위에서 바라는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과거에 비해 재무구조와 투명성이 개선됐다”며 “재벌들도 변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더 많은 재벌들이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삼성그룹과 관련 “그룹지주가 어렵다면, 소그룹별 2중 지주회사도 고려해 볼 만하다”며 “삼성그룹 내부에서도 이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삼성도 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 위원장은 “국내 유력한 2개 그룹
인터뷰/인물탐구
서종열
2005.09.13 09:00
-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은 개그맨 출신 사업가 권영찬(35)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 11부(이원일 부장판사)는 8일 오전 권씨에게 강간치상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 6월 여의도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로 영등포 구치소에 수감중이던 그는 7월 22일 3,000만원의 공탁금을 걸고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이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6월 20일 용산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는 “성인끼리 합의하에 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다. 특히 권씨는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권력남용으로 인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 청와대 신문고란에 편지를 보내고, 법무부 장관에게 투서를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편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9.13 09:00
-
강신호 전경련 회장의 표정이 어둡다. 전경련이 지난 8일 여의도 회관에서 월례 회의를 열었으나, 대다수의 재벌그룹 회장들이 불참했기 때문이다. 이건희 삼성회장, 구본무 LG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이른바 ‘빅3’ 회장이 모두 불참한 것은 물론이고, 회장들의 참석률이 평소보다 유난히 떨어진 것.재벌그룹 오너들이 전경련 회의에 불참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지난 8일 회의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경련 회장단은 지난 달 정기 회의에서 재계 화합을 강조했었다. 물론 이 자리에는 이건희 삼성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상황이 180도 뒤바뀐 것.더구나 전경련은 이 달 회의에서 비공식적으로 두산家 형제들의 재산다툼, 삼성그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9.13 09:00
-
영화 의 감독으로 데뷔한 서세원. 영화는 서세원에게 있어서 희비가 교차하는 그런 존재다. 감독, 시나리오, 주연까지 맡은 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영화계와는 담을 쌓았던 서세원은 이어 의 제작자로 화려하게 재기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의 공동제작자와 불협화음을 겪더니 급기야 연예비리 혐의로 형사고발을 당하고, 절치부심해 제작한 까지 흥행에 실패하는 쓰라린 고통을 받았다. 그런 그가 다시 영화사업에 손을 댄다. 코스닥 기업 ‘씨지아이’를 인수해 사명을 ‘서세원미디어그룹’으로 변경한 후 영화를 필두로 종합엔터테인먼트 사업가로서의 길을 가겠다고 나선 것. 자본금은 60억원대다. 서세원은 소지섭의 소속사 드림플러스미디어와 정다빈, 장신영이 소속된 아나필름과 프로듀서 계약을 했다. 서세원은 앞으로 “매니지
인터뷰/인물탐구
이규성
2005.09.13 09:00
-
맹형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정정국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다는 정치 시나리오를 발표하는가 하면, 이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한나라당 중심의 대응 시나리오도 전격 공개했다. 기자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변인을 역임한 맹 의장의 입담과 상상력은 언론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정치권의 반응은 반신반의다. 일단 역대 어떠한 ‘정책위의장’도 정치 시나리오에 비상한 관심을 보인 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맹 의장의 노림수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은 2006 지방선거용이 아니냐는 것. 맹 의장은 현재 차기 서울시장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까지 여론조사 결과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목소리를 키우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09.13 09:00
-
국민들의 생활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당국은 그동안 경제위기가 아니라고 항변해왔다. 연 3.8%의 성장률은 세계적으로 볼 때 낮은 수준이 아니며, 매일 주가가 올라가고 수출도 잘 되고 있는데 웬 아우성이냐는 식이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간의 7일 회담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각차를 나타냈다. 그러나 나라밖에서 매긴 노무현 정부에 대한 성적표는 딴판이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정부경쟁력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2002년 세계 50위에서 지난해 60위로 10계단 추락했다. 항목별로는 국민의 정치 참여만 소폭 상승했을 뿐 정치적 안정성이나 정부 역량, 정책의 질적 수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 부패에 대한 통제 등 나머지 5개 항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는 정부 경쟁력이 김대중 정권 때보다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9.12 09:00
-
최근 13년만에 출연한 공중파 방송에서 “요즘은 예쁜 애들이 공부도 잘 해요”, “성형수술도 보험이 돼야한다”, “마음보고 반한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 등의 발언으로 또다시 세간의 도마위에 오른 마광수(54) 교수. 지난 92년 ‘즐거운 사라’ 필화사건으로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놨던 그는 여전히 입만 열었다하면 뜨거운 반응을 몰고오는 ‘뉴스메이커’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런 그가 올 11월 또다시 ‘큰 일’을 낼 계획이라는 소문이 들린다. 추석을 약 열흘 앞둔 7일 오후, 마교수의 연구실을 찾았다. 이번에는 ‘로라’다 마 교수는 요즘 한 방송에서 한 발언 때문에 그는 ‘외모 지상주의자’라는 죄목으로 일부로부터 또다시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 “구설에 오를 것을 예상했을텐데 그런 발언을 한 이유가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9.12 09:00
-
‘코리안 듀오’인 박지성과 이영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큰일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02년 동시에 네덜란드리그에 입성한 두 사람은 최근 또다시 비슷한 기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탈리아 ‘세리아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함께 세계 3대 빅리그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박지성과 이영표가 입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튼햄 핫스퍼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낯선 이방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도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이들이 과연 축구 종가인 잉글랜드에서도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지 축구팬 뿐 아니라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성 달리는 기관차…명문 맨체스터 차세대 각광 ‘한국인 1호 프
인터뷰/인물탐구
이석,이수향
2005.09.12 09:00
-
‘코리안 듀오’인 박지성과 이영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큰일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02년 동시에 네덜란드리그에 입성한 두 사람은 최근 또다시 비슷한 기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탈리아 ‘세리아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함께 세계 3대 빅리그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박지성과 이영표가 입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튼햄 핫스퍼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낯선 이방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도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이들이 과연 축구 종가인 잉글랜드에서도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지 축구팬 뿐 아니라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성 달리는 기관차…명문 맨체스터 차세대 각광 ‘한국인 1호 프
인터뷰/인물탐구
이석,이수향
2005.09.12 09:00
-
최근 13년만에 출연한 공중파 방송에서 “요즘은 예쁜 애들이 공부도 잘 해요”, “성형수술도 보험이 돼야한다”, “마음보고 반한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 등의 발언으로 또다시 세간의 도마위에 오른 마광수(54) 교수. 지난 92년 ‘즐거운 사라’ 필화사건으로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놨던 그는 여전히 입만 열었다하면 뜨거운 반응을 몰고오는 ‘뉴스메이커’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런 그가 올 11월 또다시 ‘큰 일’을 낼 계획이라는 소문이 들린다. 추석을 약 열흘 앞둔 7일 오후, 마교수의 연구실을 찾았다. 이번에는 ‘로라’다 마 교수는 요즘 한 방송에서 한 발언 때문에 그는 ‘외모 지상주의자’라는 죄목으로 일부로부터 또다시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 “구설에 오를 것을 예상했을텐데 그런 발언을 한 이유가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9.12 09:00
-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박찬호가 시즌 12승을 거둔 지난 9월1일은 승리 소식보다 정작 그의 11월 결혼설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서울은 1일자 신문을 통해 “박찬호가 일본 부동산 재력가의 딸과 지난해 제주도에서 극비 약혼했으며, 오는 11월 한국서 결혼, 또 내년초 일본서 또 한번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박찬호가 올 겨울 결혼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한달 전부터 방송가를 통해 이미 나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재일교포 출신의 여성이라는 점만 알려졌을 뿐 신상은 아무 것도 공개된 것이 없어 이에 대한 소문을 인지한 스포츠신문 기자들의 애를 태운 바 있다. 이 와중에 언론이 3개의 지면을 할애해 박찬호 11월 결혼으로 확정지어 보도를 한 것이다.박찬호는 과연 11월 결혼을 할까.
인터뷰/인물탐구
스포츠 한국 김성원
2005.09.06 09:00
-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박찬호가 시즌 12승을 거둔 지난 9월1일은 승리 소식보다 정작 그의 11월 결혼설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서울은 1일자 신문을 통해 “박찬호가 일본 부동산 재력가의 딸과 지난해 제주도에서 극비 약혼했으며, 오는 11월 한국서 결혼, 또 내년초 일본서 또 한번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박찬호가 올 겨울 결혼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한달 전부터 방송가를 통해 이미 나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재일교포 출신의 여성이라는 점만 알려졌을 뿐 신상은 아무 것도 공개된 것이 없어 이에 대한 소문을 인지한 스포츠신문 기자들의 애를 태운 바 있다. 이 와중에 언론이 3개의 지면을 할애해 박찬호 11월 결혼으로 확정지어 보도를 한 것이다.박찬호는 과연 11월 결혼을 할까.
인터뷰/인물탐구
스포츠 한국 김성원
2005.09.06 09:00
-
지난 7월 초 노무현 대통령은 국회가 지역구도 해결에 동의한다면, 대통령 권한의 절반 “이상의 것이라도 내놓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후 잊어버릴만 하면 권력을 내놓겠다고 되풀이하고 있다. 그는 한나라당과의 연정을 위해 “권력을 통째로 내놓으라면 검토해보겠다”고 공언했는가 하면, 새로운 정치문화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전제된다면 ‘2선 후퇴나 임기 단축’도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정말 노대통령은 권력을 내던질 생각이 있어서 그러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그의 상습적인 사퇴 발언들은 물러설 의사도 없으면서 정치적 국면전환이나 동정심 유발을 위한 벼랑끝 전술에 연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기에 성급하고 튀는 성품도 한몫한 것 같다. 도리어 노대통령은 권력에 강하게 집착해 있다. 그의 그같은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9.05 09:00
-
지난 7월 초 노무현 대통령은 국회가 지역구도 해결에 동의한다면, 대통령 권한의 절반 “이상의 것이라도 내놓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후 잊어버릴만 하면 권력을 내놓겠다고 되풀이하고 있다. 그는 한나라당과의 연정을 위해 “권력을 통째로 내놓으라면 검토해보겠다”고 공언했는가 하면, 새로운 정치문화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전제된다면 ‘2선 후퇴나 임기 단축’도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정말 노대통령은 권력을 내던질 생각이 있어서 그러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그의 상습적인 사퇴 발언들은 물러설 의사도 없으면서 정치적 국면전환이나 동정심 유발을 위한 벼랑끝 전술에 연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기에 성급하고 튀는 성품도 한몫한 것 같다. 도리어 노대통령은 권력에 강하게 집착해 있다. 그의 그같은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9.05 09:00
-
언제부터인가, 우리 한국사회에서 상대를 심하게 비하시키는 말 가운데 하나가 ‘정치적’이라거나 또는 ‘정치인 같다’는 것이다. 또 좌중에서 누군가가 듣기 좋은 소리를 했을 때 ‘당신 그거 정치적 발언 아니냐’는 가시든 농담을 할 정도가 돼버렸다. 우리 생각해보자. 대놓고 어떤 사람이 ‘당신은 아주 정치적이다’라고 했거나 ‘당신의 지금 행동이 꼭 정치인 같다’고 했을 때 그냥 웃어넘길 기분이겠는가를.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말속의 불손한 의도나 배경에 대해 퍽 언짢아 할 것이다. 이는 우리 한국사회가 오랜 세월을 정치 불신과 정치 혐오에 젖어있었던 증좌다.정치는 흩어진 것을 모으는 것, 갈라진 것을 뭉치게 하는 것으로 정치의 종합성, 통합성의 의미라고 했다. 또한 정치란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는 의미라고도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9.05 09:00
-
“원래 말이 없는 건지, 말을 못하는 건지…”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자신이 벌이는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하고서도 막상 회견장에서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 기이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유니클로(UNIQLO) 출시 기자회견장. 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0분간 계속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에게 던져진 질문은 모두 다섯 차례. 그런데 답변은 옆자리에 앉은 이인원 롯데쇼핑 시장이 대신하자 일부 기자들이 “왜 질문에 답을 하지 않느냐”는 짜증섞인 불평을 터트렸다. 그러자 이 불평에도 당사자인 신 부회장은 묵묵부답이었고, 보다못한 이 사장이 나서 “부회장님은 부끄러움을 많이 타셔서 그렇다”고 해명하기에 급급했다. 이처럼 기자회견의 주인공이
인터뷰/인물탐구
서종열
2005.09.05 09:00
-
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친정’인 삼성의 부탁을 거절해 설왕설래. 그가 거절한 것은 삼성그룹 계열사 CEO들이 돌아가면서 맡고 있는 성균관대에서 개설한 2학기 실물경제 강의였다. 이 강의에는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 배동만 제일기획 사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총출동했다. 당연히 진대제 장관에게도 연락이 갔으나 진 장관은 ‘개인일정’을 이유로 고사했다는 것. 재계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친정’ 삼성의 부탁이기는 하지만, 공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특정 기업에서의 경험담을 얘기하기 난감했기 때문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9.05 09:00
-
탤런트 이진우-이응경 부부가 ‘사랑의 사업가’로 변신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한 대형 의류 유통업체를 오픈, 사업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최근 수익금의 일정액을 불우이웃돕기 단체에 기탁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는 것. 이진우-이응경 부부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은 결혼할 당시부터 연기활동 외에 수익사업과 자선활동을 병행할 아이템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서울 동대문 에어리어식스에 의류 도매점을 오픈한 것도 이런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 측근은 이어 “사업을 단순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면서 “의류 사업으로 아이템을 정한 것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옷을 제공하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인물탐구
이석
2005.09.05 09:00
-
2003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올인’의 실제 모델인 프로 갬블러 출신 차민수(54)씨의 변신은 어디까지인가. 이번엔 그가 카지노 운영에 뛰어들기로 해 화제다. 차씨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카지노 자회사 상임 이사직을 제의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6년 미국으로 건너가 84년 갬블러의 세계에 뛰어든 차씨는 87년 세계 포커대회 스타 토너먼트 챔피언, 96년 세계포커대회 슈퍼볼 슬림진스 토너먼트 챔피언을 차지하는 등 세계 톱 3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 그는 자신의 포커 철학과 전략, 블랙 잭의 필승 비법을 담은 ‘블랙 잭 이길 수 있다’를 출간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또 본업인 프로 갬블러 뿐 아니라 바둑 공인 4단, 쿵푸 공인 7단, 화가로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9.05 09:00
-
“나설 수도 없고, 안 나설 수도 없고.”최근 기자와 만난 오세훈 전 의원 측근의 말이다. 오 전 의원은 지난 16대 국회 말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며 정치권에서 발을 뺐다. 그후 현업인 변호사로 돌아간 지 2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 정치권에선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설도 무성하다. 한나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 전 의원은 예기치 못한 여론의 반응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최근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를 진행한 분석전문가는 “오 전 의원의 용기 있는 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오 전 의원의 ‘딜레마’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선배들에게도 거취를 결정하라며 정치권을 벗어난 그가 여론이 원한다고 출마를 결정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 만약 시장출마를 하려면 한나라당 공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09.0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