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학위 취득 후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제학 박사과정 수료

포스코 53회 주주총회에서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아울러 정 본부장의 박사 학위 취득에 대한 논란도 종료됐다. [이창환 기자]
포스코 53회 주주총회에서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아울러 정 본부장의 박사 학위 취득에 대한 논란도 종료됐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정창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의 박사 학위 보유 여부에 대한 긴 논란 끝에 포스코가 정창화 본부장이 박사학위를 갖고 있지 않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12일 열린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회장은 사내이사후보로 추천된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에 대한 약력을 소개하며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포스코 주주총회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정창화 본부장에 대한 학력 논란이 불거졌다. 이는 과거 정창화 사장이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선임되던 2019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스코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창화 본부장의 학력과 경력 등을 소개하며 “정 신임 본부장은 서울 명지고, 미국 웨인주립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와 일부 포스코 관계자들은 “정창화 부사장(본부장)에 대한 학력은 거짓”이라며 “박사학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를 확인시키지 않고 논란을 잠재우려고만 한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안건을 언급하며 정창화 본부장이 박사학위가 없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한편 정창화 본부장은 이날 사내이사 선임의 건으로 올라온 최정우 회장, 김학동 사장, 전중선 부사장, 정탁 부사장 등과 함께 최종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청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석사 학위 취득 이후 박사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정창화 본부장은 포스코의 53회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창환 기자]
정청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석사 학위 취득 이후 박사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정창화 본부장은 포스코의 53회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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