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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명동 사채왕'으로 불리는 사채업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민호(44) 전 판사의 파기환송심에서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지난 2월 대법원이 최 전 판사에 대해 일부 무죄를 선고한 2심을 깨고 전부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데 따른 것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이승련)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최 전 판사 파기환송심에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에 추징금 2억6864만여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현직 판사로 재직하면서 사채업자로부터 잘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상당한 뒷돈을 받은 것은 죄책이 무겁다"며 "최 전 판사의 범행으로 인해 사법 신뢰가 상당히 훼손됐고, 이
사건/사고
오두환 기자
2016.08.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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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박근혜 정부가 세번째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법무부는 12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역대 정권 중 가장 절제된 사면"이라고 자평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기업 총수 중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만 포함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특별사면은 지난 1980년부터 박근혜 정권 이전인 2013년까지 총 48차례 이뤄졌다. 1년에 평균 1.41번 꼴이다. 그간 정권이 다섯번 바뀐 걸 감안하면 한 정권당 평균 8회의 특별사면이 이뤄진 것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0년대 이후 들어선 정권 중 가장 많은 13회나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노무현·김영삼 정부가 8회, 이명박 정부가 7회, 김대중·노태우 정부가 6회의 특별사면을 실시했다. 특별사면이 가장 잦았던 해는 1981년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6.08.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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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송승환 기자] 검찰이 20일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배우 성현아(41)씨의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검찰과 성 씨 변호인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수원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이종우) 심리로 열린 성 씨의 성매매알선등행위처벌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유죄를 인정해달라”며 1·2심과 같은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성 씨 변호인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낸 것처럼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주장했다. 성 씨는 개인상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지난달 열린 공판에서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했던 성매수 남성으로 알려진 사업가 A씨도 검찰의 증인 신청 철회에 따라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성씨는 A씨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2010년 2∼3
사회일반
송승환 기자
2016.05.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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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지주회사인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의 등기이사에서 사퇴했다. 이로써 이재현 회장은 그룹 내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것은 이재현 회장의 건강과 재판 상황 등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재현 회장의 CJ그룹 회장직은 앞으로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재현 회장은 1994년 2월 CJ제일제당 등기이사로 등재됐으며, 1998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현재는 기업비리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 재상고하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신장이식 수술에 따른 거부반응과 면역억제제 부작용 등으로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hwihols@ilyoseoul.co.kr
재계
강휘호 기자
2016.03.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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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패터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범행 당시 패터슨의 나이가 만 18세 미만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징역 20년은 패터슨에게 선고할 수 있는 법정 최고형이다. 현행 소년법은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하도록 규정돼 있어, 사형 및 무기징역은 선고할 수 없다. 하지만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경우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최대 징역 20년 선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9일 법원은 패터슨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당시 패터슨과 함께 있던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37) 역시 범행을 공모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하지만 이 사건의 용의선상에 올랐던 리는 이미 무죄 확정 판
사회일반
김현지 기자
2016.01.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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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범희 기자] 뇌물리스트에 명품시계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영화 에서는 돈 봉투 옆으로, 명품시계가 든 아담한 상자가 전달되는 등 뇌물의 단골소재로도 표현된다. 명품 시계가 ‘뇌물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가격대가 다양하다는 게 첫 번째로 꼽힌다. 수백만 원에서 시작하는 명품 시계 브랜드는 가격대를 위로 올리면 수억 원에 달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620개가 넘는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는 ‘엑스칼리버 더블플라잉 투르비용 스켈리턴’이라는 시계는 4억 원에 달하는 것도 있다. 명품 시계는 생산량이 한정돼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된다. 파텍 필립이나 ‘바쉐론 콘스탄틴’ 같은 명품들은 생산량이 워낙 적어 세월이 지나도 값어치가
재계
이범희 기자
2016.01.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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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1600억 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5) CJ그룹 회장에게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원형)는 지난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252억 원을 선고했다. 앞서 이 회장은 1심과 2심에서 조세포탈과 횡령, 배임 혐의 등에 대해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재벌총수라는 지위를 앞세워 개인의 이익을 취하면 엄중히 처벌받게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건전한 시장질서와 경제발전을 위해서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 측 변호인은 "형법상 배임 부분을 무죄라고 본다"며 "재상고할
재계
박시은 기자
2015.12.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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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산경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15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원형)는 이날 오후 1시 이 법원 312호 중법정에서 이 회장에 대한 사건 최종 결론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이 회장은 2013년 7월 2078억원의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뒤 검찰의 공소장 변경으로 혐의 액수가 1657억원으로 줄었다. 1심은 횡령 719억원, 배임 363억원, 조세포탈 260억원 등 1342억원을 유죄로 인정,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횡령 115억원, 배임 309억원, 조세포탈 251억원 등 675억원을 범죄액수로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러한 액수 중 이 회장의 일본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배임액 산정을 구체적으로 할 수 없다고 판단
재계
이범희 기자
2015.12.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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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재판이 11월 10일 열린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이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재판은 서울고법 형사12부(재판장 이원형) 심리로 열린다. 이번 재판에서의 핵심 쟁점은 일본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대출받은 309억 원의 향방이다. 앞서 항소심은 이 회장이 소유중인 팬 재팬(Pan Japan) 명의의 일본 빌딩 두 채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CJ 일본법인(CJ Japan)에 연대보증을 세워 대출받은 39억5000만엔(약 309억원) 전액을 배임액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연대보증 당시 팬 재팬이 자력으로 대출금을 갚을 수 있는 상태였기에 대출금 전액을 배임액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배임액을 특정할 수 없는 만큼
재계
이범희 기자
2015.10.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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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결이 선고된 40대 남성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8부(이광만 부장판사)는 1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강간) 등으로 기소된 A(4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접견록을 보면 피고인이 피해자를 걱정하는 내용이나 피해자가 진심으로 피고인을 걱정하는 듯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여러 사정에 비춰볼 때 피해자의 진술을 선뜻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대법원이 A씨에 대해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한 주된 근거는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보낸 인터넷 서신, 접견록 등이다”라며 “피해자 진술 외에 검찰이 제출한 다른 증거들에 의해서도 A씨에 대한
사회일반
오유진 기자
2015.10.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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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원세훈(64) 전 국정원장이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앞두고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앞서 원 전 원장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바 있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시철)에 지난 4일 보석을 신청했다. 대법원은 지난 7월 상고심에서 원 전 원장이 보석을 청구하자 "보석을 허가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없다"며 기각 결정했다. 18일 오후 2시에는 서울고법에서 파기환송심 1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원 전 원장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들을 동원해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돕는 등 선거에 개입하고 정치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7월
사회일반
장휘경 기자
2015.09.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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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대법원이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의 1600억 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 중 일본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배임 혐의에 대해 법률 적용이 잘못됐다면서 파기 환송했다. 금액에 따라 가중처벌하도록 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취득한 이득액을 엄격하고 신중하게 산정해야 하는데, 이재현 회장의 일본 부동산 매입은 이득액을 정확히 환산할 수 없어 특경법이 아닌 형법상 배임죄나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지난 10일 특경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이 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 적용된 특경법은 얻은 재
재계
강휘호 기자
2015.09.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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