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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업체 ‘한국도자기’ 숨은 사연 지난 9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가 불우이웃돕기 경매에 내놓아 고가에 판매된 어머니 故 육영수 여사의 그릇이 한국도자기가 국내 최초로 만든 본차이나 제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유품 제조업체인 한국도자기는 13일 ‘육영수 여사가 사용하던 청와대 식기 뒷이야기’라는 자료를 내고 유품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식기는 2년여 전부터 전시회 등을 통해 세간에 공개된 바 있지만, 그 식기와 관련된 스토리가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다. 특히, 정권이 바뀌면서 각 영부인의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청와대에서 사용하는 그릇도 변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고 육여사가 사용하던 찻잔과 접시 유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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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2006.09.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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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업체 ‘한국도자기’ 숨은 사연 지난 9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가 불우이웃돕기 경매에 내놓아 고가에 판매된 어머니 故 육영수 여사의 그릇이 한국도자기가 국내 최초로 만든 본차이나 제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유품 제조업체인 한국도자기는 13일 ‘육영수 여사가 사용하던 청와대 식기 뒷이야기’라는 자료를 내고 유품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식기는 2년여 전부터 전시회 등을 통해 세간에 공개된 바 있지만, 그 식기와 관련된 스토리가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다. 특히, 정권이 바뀌면서 각 영부인의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청와대에서 사용하는 그릇도 변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고 육여사가 사용하던 찻잔과 접시 유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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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2006.09.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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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판결의 비화들 그는 이번 탄핵 심판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 절차 규정이 매우 미흡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절차에서 제기됐던 쟁점들에 대해서는 재판관 전원이 평의에서 의견을 모아 하나하나 풀어 나갔다고 전했다.재판관들이 가장 격하게 토론을 벌였던 것은 역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소수 의견의 공표 여부를 놓고서다. 오죽하면 주심인 주선회 재판관이 ‘지금 우리는 정말 힘든 상태’라고 말했겠는가. 마지막 단계에서 있었던 이 의견 충돌로 윤영철 헌재 소장을 비롯한 9명의 재판관들은 극심한 마음의 고통을 겪었다. 소수 의견을 공개하라는 비등한 여론의 압력도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한 요인이다. 그들은 헌재 자체가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게 괴로웠다고 한다. 실제로 5월 14일 주선회 주심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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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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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판결의 비화들 그는 이번 탄핵 심판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 절차 규정이 매우 미흡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절차에서 제기됐던 쟁점들에 대해서는 재판관 전원이 평의에서 의견을 모아 하나하나 풀어 나갔다고 전했다.재판관들이 가장 격하게 토론을 벌였던 것은 역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소수 의견의 공표 여부를 놓고서다. 오죽하면 주심인 주선회 재판관이 ‘지금 우리는 정말 힘든 상태’라고 말했겠는가. 마지막 단계에서 있었던 이 의견 충돌로 윤영철 헌재 소장을 비롯한 9명의 재판관들은 극심한 마음의 고통을 겪었다. 소수 의견을 공개하라는 비등한 여론의 압력도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한 요인이다. 그들은 헌재 자체가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게 괴로웠다고 한다. 실제로 5월 14일 주선회 주심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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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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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의 답변 1. 소수 의견을 밝히는 것이 역사에 책임을 지는 태도라는 주장에 대해서 헌재가 이번 결정에서 소수 의견을 달지 않은 것은 헌법재판소법을 제정한 국회의 입법 취지를 따른 것이다. 헌재법 34조 1항에 평의는 공개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다만 36조 3항에서 일부 심판에 대해 소수 의견을 공개할 수 있다고 예외를 인정했지만 탄핵 심판은 빠져 있다. 합의의 비밀은 대륙법계 국가에서 확립된 원칙이다. 독일 연방 헌재에서 70년도에 소수 의견 공표를 인정했지만, 세계적 추세는 아니다. 역사적 판결이라는 이유로 소수 의견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은 역사적 판결에 있어서 재판관 개인의 명예감을 충족시키거나 책임 추궁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고, 재판관이 보다 강한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재판에 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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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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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의 답변 1. 소수 의견을 밝히는 것이 역사에 책임을 지는 태도라는 주장에 대해서 헌재가 이번 결정에서 소수 의견을 달지 않은 것은 헌법재판소법을 제정한 국회의 입법 취지를 따른 것이다. 헌재법 34조 1항에 평의는 공개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다만 36조 3항에서 일부 심판에 대해 소수 의견을 공개할 수 있다고 예외를 인정했지만 탄핵 심판은 빠져 있다. 합의의 비밀은 대륙법계 국가에서 확립된 원칙이다. 독일 연방 헌재에서 70년도에 소수 의견 공표를 인정했지만, 세계적 추세는 아니다. 역사적 판결이라는 이유로 소수 의견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은 역사적 판결에 있어서 재판관 개인의 명예감을 충족시키거나 책임 추궁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고, 재판관이 보다 강한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재판에 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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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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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다수의 의회 권력에 의해 추진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은 그러나 1차로 총선이라는 국민의 심판을 받았고, 이어서 헌법재판소에 의해 기각이라는 최종 판결을 받으며 소멸됐다. 총선에서 탄핵을 주도했던 민주당은 빈사상태가 됐고, 한나라당은 아슬아슬하게 죽음의 난간을 건넜다. 자민련은 해체 직전이다. 야당으로 볼 때 참혹하다면 너무 참혹한 결과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안을 주도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민주당의 조순형 대표다. 거의 모든 야당의 정치인들이 중간에 물러섰거나, 선거 결과를 보고 후회하는데, 그는 아직도 꿋꿋하다. 총선 참패 이후 기자라면 아무도 만나지 않았던 그가 필자와 만나 심경을 털어놓았던 5월 21일까지 그는 분명히 그랬다.더구나 그는 전혀 풀죽은 모습이 아니었다.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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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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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다수의 의회 권력에 의해 추진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은 그러나 1차로 총선이라는 국민의 심판을 받았고, 이어서 헌법재판소에 의해 기각이라는 최종 판결을 받으며 소멸됐다. 총선에서 탄핵을 주도했던 민주당은 빈사상태가 됐고, 한나라당은 아슬아슬하게 죽음의 난간을 건넜다. 자민련은 해체 직전이다. 야당으로 볼 때 참혹하다면 너무 참혹한 결과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안을 주도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민주당의 조순형 대표다. 거의 모든 야당의 정치인들이 중간에 물러섰거나, 선거 결과를 보고 후회하는데, 그는 아직도 꿋꿋하다. 총선 참패 이후 기자라면 아무도 만나지 않았던 그가 필자와 만나 심경을 털어놓았던 5월 21일까지 그는 분명히 그랬다.더구나 그는 전혀 풀죽은 모습이 아니었다.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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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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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탈당 말렸다 느긋함 때문이었을까. 당선자의 이런 뜻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지리한 내분 사태가 이어지면서 두 세력 간의 감정의 골은 깊어만 간다.그러면 이때 대통령의 진짜 생각은 무엇이었을까?때마침 이 3월 11일자 발행호에서 노 대통령과 이 부분에 대한 인터뷰를 게재했기에 인용해 본다.“민주당 재창당이 내 희망이었다. 즉, 민주당의 구 주류 세력이 주도하지 않고 새로운 세력이 주도하는 정당을 원했다. 정당의 지도자상이 새로운 시대 상황에 맞아야 하고, 그래서 탈지역당을 하고 정치 개혁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게 내가 후보 때부터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말이다. 대통령이 된 뒤로 시비에 휘말릴까봐 말을 조심했을 뿐이지 천하가 다 아는 일 아니냐.그 결단에 내가 직접 관여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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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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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탈당 말렸다 느긋함 때문이었을까. 당선자의 이런 뜻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지리한 내분 사태가 이어지면서 두 세력 간의 감정의 골은 깊어만 간다.그러면 이때 대통령의 진짜 생각은 무엇이었을까?때마침 이 3월 11일자 발행호에서 노 대통령과 이 부분에 대한 인터뷰를 게재했기에 인용해 본다.“민주당 재창당이 내 희망이었다. 즉, 민주당의 구 주류 세력이 주도하지 않고 새로운 세력이 주도하는 정당을 원했다. 정당의 지도자상이 새로운 시대 상황에 맞아야 하고, 그래서 탈지역당을 하고 정치 개혁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게 내가 후보 때부터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말이다. 대통령이 된 뒤로 시비에 휘말릴까봐 말을 조심했을 뿐이지 천하가 다 아는 일 아니냐.그 결단에 내가 직접 관여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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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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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탄핵의 뿌리가 되었다는 민주당의 분당은 어떻게 해서 이루어진 것일까. 민주당의 분당을 이야기하자면 대선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먼저 한화갑 현 민주당 대표의 증언부터 들어보자.“대선이 끝나기 훨씬 전부터 분당 음모가 진행됐습니다. 2002년 12월 13일 저녁에 누가 보자고 해서 나갔더니 대표직을 사퇴하라고 하면서 ‘한 대표를 위해서 말하는데 물러나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 생긴다. 미리 사퇴하는 게 유리하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분은 매우 상했지만 말한 분의 입장을 생각해서 참았는데 정말 노 대통령 당선 직후 민주당 해체와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이 나왔습니다. 23명이 서명을 했는데 추미애 의원과 조순형 의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대선 전부터 분당 음모 진행 대선이 12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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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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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탄핵의 뿌리가 되었다는 민주당의 분당은 어떻게 해서 이루어진 것일까. 민주당의 분당을 이야기하자면 대선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먼저 한화갑 현 민주당 대표의 증언부터 들어보자.“대선이 끝나기 훨씬 전부터 분당 음모가 진행됐습니다. 2002년 12월 13일 저녁에 누가 보자고 해서 나갔더니 대표직을 사퇴하라고 하면서 ‘한 대표를 위해서 말하는데 물러나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 생긴다. 미리 사퇴하는 게 유리하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분은 매우 상했지만 말한 분의 입장을 생각해서 참았는데 정말 노 대통령 당선 직후 민주당 해체와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이 나왔습니다. 23명이 서명을 했는데 추미애 의원과 조순형 의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대선 전부터 분당 음모 진행 대선이 12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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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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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파멸을 가져오고, 야권 전체를 궤멸시킬 수도 있었던 탄핵이 공식적으로 처음 거론된 것은 앞서의 지적처럼 민주당의 조순형 대표에 의해서다. 조 대표는 작년 12월 29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보고 탄핵을 1차 결심한 뒤, 1월 5일, 당중앙상임위원회에서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므로 탄핵 사유에 해당된다’고 발언했다. 한·민 공조의 경위조 대표는 한 달 뒤인 2월 3일,「불법 관권선거 및 민주당 죽이기 공작 규탄대회」에서 ‘대통령이 계속 선거에 개입한다면 민주당은 탄핵 발의도 불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자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한나라당의 최병렬 대표는 다음 날인 2월 4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법관권선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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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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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파멸을 가져오고, 야권 전체를 궤멸시킬 수도 있었던 탄핵이 공식적으로 처음 거론된 것은 앞서의 지적처럼 민주당의 조순형 대표에 의해서다. 조 대표는 작년 12월 29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보고 탄핵을 1차 결심한 뒤, 1월 5일, 당중앙상임위원회에서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므로 탄핵 사유에 해당된다’고 발언했다. 한·민 공조의 경위조 대표는 한 달 뒤인 2월 3일,「불법 관권선거 및 민주당 죽이기 공작 규탄대회」에서 ‘대통령이 계속 선거에 개입한다면 민주당은 탄핵 발의도 불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자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한나라당의 최병렬 대표는 다음 날인 2월 4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법관권선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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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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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신문보다 공영 방송이 편향적이다 결론적으로 96%라는 절대 다수가 공영 방송이 편향성을 보였다고 답한데 비해, 메이저 신문에 대해서는 23%만이 편향성을 보였다고 답함으로써, 공영 방송의 편파성을 지적했다는 사실이다.윤명중 회장의 말을 들어보자.“주목해야 할 것은 이런 데이터들이 단순한 숫자놀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번 설문에 응답한 회원들의 견해가, 흔히 방송이 시중에서 인터뷰해 온 행인들이나 감성적인 대학생들의 돌출된 생각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마침 한국언론학회 교수들도 ‘탄핵 방송이 편향적’이었다는 보고서를 방송위원회에 냈고 그것이 해당 방송사들에 의해 ‘기계적 중립주의에 의한 판단’이란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우리 언론인포럼의 설문 조사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고 본다. 대학 교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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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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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신문보다 공영 방송이 편향적이다 결론적으로 96%라는 절대 다수가 공영 방송이 편향성을 보였다고 답한데 비해, 메이저 신문에 대해서는 23%만이 편향성을 보였다고 답함으로써, 공영 방송의 편파성을 지적했다는 사실이다.윤명중 회장의 말을 들어보자.“주목해야 할 것은 이런 데이터들이 단순한 숫자놀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번 설문에 응답한 회원들의 견해가, 흔히 방송이 시중에서 인터뷰해 온 행인들이나 감성적인 대학생들의 돌출된 생각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마침 한국언론학회 교수들도 ‘탄핵 방송이 편향적’이었다는 보고서를 방송위원회에 냈고 그것이 해당 방송사들에 의해 ‘기계적 중립주의에 의한 판단’이란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우리 언론인포럼의 설문 조사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고 본다. 대학 교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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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5.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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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쟁점은 촛불 시위(집회)를 둘러싼 논란으로 탄핵 반대 진영은 촛불 시위를 국민적 울분의 발산으로 정의하는 반면, 탄핵 찬성 진영은 은밀한 배후 세력의 조직적인 동원 행사로 사태를 바라본다는 대립적인 프레임을 구축하였다.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도 커서 반대 진영은 성숙한 시위 문화 보장을 주장하는 반면, 찬성 진영은 집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조치를 내릴 것을 정부 당국에 촉구하는 것으로 묘사됐다.탄핵 반대 진영은 기본적으로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촛불 시위를 이해하고 또 축제 분위기로 행사의 역사적 의미를 구성하고 있다.촛불 시위대에는 대규모이지만 질서정연하고 평화적인 시위라는 이미지가 강조되며 특히 어린아이, 노인, 젊은 여성들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 영상 기법이 빈번하게 동원된다. 이런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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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4.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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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쟁점은 촛불 시위(집회)를 둘러싼 논란으로 탄핵 반대 진영은 촛불 시위를 국민적 울분의 발산으로 정의하는 반면, 탄핵 찬성 진영은 은밀한 배후 세력의 조직적인 동원 행사로 사태를 바라본다는 대립적인 프레임을 구축하였다.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도 커서 반대 진영은 성숙한 시위 문화 보장을 주장하는 반면, 찬성 진영은 집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조치를 내릴 것을 정부 당국에 촉구하는 것으로 묘사됐다.탄핵 반대 진영은 기본적으로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촛불 시위를 이해하고 또 축제 분위기로 행사의 역사적 의미를 구성하고 있다.촛불 시위대에는 대규모이지만 질서정연하고 평화적인 시위라는 이미지가 강조되며 특히 어린아이, 노인, 젊은 여성들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 영상 기법이 빈번하게 동원된다. 이런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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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4.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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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사, 교양, 정보 프로그램 분석 1) 탄핵 반대와 찬성 시위의 구성 분포 면에서 방송 3사 모두 편향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는 탄핵을 반대하는 촛불 시위를 모두 16건의 아이템에 걸쳐 취급한 반면에, 탄핵 찬성 시위는 MBC의 1건을 제외하고는 아이템 단위에서 전혀 방송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 방송사별로 MBC가 탄핵 가결 장면을 전체 프로그램의 41%에 걸쳐 사용해 KBS (18.8%)와 SBS(27.0%)보다 자주 탄핵 장면을 방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 반대와 찬성 시위 장면의 구성 비율 면에서 방송사들이 눈에 띄게 탄핵 반대 시위 장면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 3사들은 촛불 시위와 탄핵 반대 시위 장면을 66건(25.8%)의 아이템에서 사용한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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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4.1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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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사, 교양, 정보 프로그램 분석 1) 탄핵 반대와 찬성 시위의 구성 분포 면에서 방송 3사 모두 편향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는 탄핵을 반대하는 촛불 시위를 모두 16건의 아이템에 걸쳐 취급한 반면에, 탄핵 찬성 시위는 MBC의 1건을 제외하고는 아이템 단위에서 전혀 방송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 방송사별로 MBC가 탄핵 가결 장면을 전체 프로그램의 41%에 걸쳐 사용해 KBS (18.8%)와 SBS(27.0%)보다 자주 탄핵 장면을 방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 반대와 찬성 시위 장면의 구성 비율 면에서 방송사들이 눈에 띄게 탄핵 반대 시위 장면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 3사들은 촛불 시위와 탄핵 반대 시위 장면을 66건(25.8%)의 아이템에서 사용한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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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석
2004.12.2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