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동화>, <겨울연가>에 이은 윤석호 감독의 ‘계절 시리즈’ 세 번째 작품 KBS2 <여름향기>가 인기를 모으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이 미남스타 송승헌에게로 쏠리고 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의상과 액세서리 등 패션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요즘 팬들의 추세인지라 극중 송승헌의 스타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그중에서도 일명 ‘송승헌 목걸이’로 불리는 남녀가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액세서리가 눈길을 끈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 목걸이에 붙여진 이름은 ‘영혼의 향기’. 물론 <여름향기>라는 드라마 제목을 염두에 둔 이름이다.

“이게 둘이서만 알아보고 척 붙는 신비의 링이라니까. 이걸 나누어 갖고 있으면 서로를 알아보고 끝끝내 찾아가서 만난대요. 그러니까 절대로 연인까리 안 헤어진다구요.”이는 <여름향기> 대사 중 한 대목이다. 극중 송승헌, 손예진 두 주인공의 운명적인 사랑과 목걸이가 부여하는 의미가 일맥상통한다. 남성들의 프로포즈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영혼의 향기’는 각각 독특한 느낌의 남성과 여성의 펜던트를 합체하면 하나의 모양을 낸다.

최근 <여름향기>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송승헌 목걸이 예뻐요”, “어디서 살 수 있죠”, “아직 애인은 없지만 (목걸이) 하나 사려구요. 생기면 나눠 갖게요” 등의 시청자 글이 올라오고 있다. 목걸이를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퍼펙트 러브’(www.per fectlove.co.kr)의 김헌중 사장은 “변치 않는 것은 영혼이고 그것을 간직하자는 의미를 담아 ‘영혼의 향기’라는 이름을 붙였다. 요즘 드라마의 인기가 오르면서 주문량도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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