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과 신인탤런트 S양과의 데이트설에 손태영 크게 자극관련소문 따져묻다 말다툼 … 이후 언론통해 일방적 결별 선언톱스타 커플 신현준과 손태영의 결별에는 무슨 속사정이 있는 것일까? 손태영이 “현준씨와의 관계는 이미 정리했다”며 결별을 선언한 반면, 신현준은 “믿을 수 없다”며 이별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아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한동안 잠잠했던 불화설이 재차 터져 나왔을 때만해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며 “내년에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까지 밝혔던 이들이 갑작스레 헤어진 사유에 대해 모두들 이해할 수 없다는 눈치다. 손태영은 신현준과의 결별을 선언한 후 “(신현준과의 관계에 대해) 두달여 넘게 고민을 해왔다”고 털어놓았다.

사소한 말다툼에서 비롯된 감정이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았던 것을 시작으로 최근 나돌았던 신현준과 신인탤런트 S양의 관계도 손태영이 마음을 정리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손태영의 연예 활동 여부에 대해서도 두 사람의 마찰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연인인 손태영의 활동에 부정적인 입장이었고 대학을 졸업한 후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려 했던 손태영은 이를 수긍할 수 없었던 것. 손태영은 “결별이유를 하나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이런 저런 일이 얽혀 생각이 복잡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현준에 대해서는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다. 사귀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 헤어진 후에도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손태영은 프랑스에서 SBS ‘보야르 원정대’ 녹화를 마치고 귀국한 18일 이후 신현준과의 커플 휴대전화를 꺼버렸다. 그리고 두차례나 휴대전화번호를 바꾸었다. 이번 일로 신현준과는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때문에 손태영과 연락할 길이 없어진 신현준은 신문보도를 통해 ‘연인의 결심’을 처음 알게 되는 황당한 일을 겪게 된 것이다. 그는 “믿을 수 없다”며 충격에 휩싸였고 한동안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가슴앓이를 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태영이를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봐야겠다”는 것이었다.

결별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 아울러 “연인의 마음을 미리 헤아리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다. 태영이가 정말 이별을 원한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이 상태로는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그녀가 마음을 돌린다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것이다”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신현준은 손태영과의 연락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소식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삼각관계’로 오인,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신인 탤런트 S양과의 관계에 대해서 신현준은 크게 부정하고 있는 상태. 이는 S양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관계로 알고 지내는 사이이긴 하지만 데이트를 했다는 등의 소문은 낭설이라는 것. S양은 이와 같은 소문에 대해 “(신현준과)화보 촬영을 함께 했고, 소속사 선후배 사이로 인사를 두세번 나누었던 것이 전부인데 이런 소문이 불거져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태영은 S양과 관련한 소문을 접한 후 신현준에게 이를 따져 물으며 말다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잘못된 소문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으나 손태영 입장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무시한 채 “나를 못 믿느냐?”며 오히려 화를 낸 신현준에게 서서히 믿음이 떨어졌던 것이다. 지난 2001년 9월 김정민의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하던 중 사랑이 싹튼 신현준 손태영 커플은 계속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아 왔으나 올 초부터 불화설이 잦았다. 하지만 지난 4월 영화 <나비> 기자시사회에 나란히 등장해 취재진들 앞에서 잉꼬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며 불화설을 잠식시킨 바 있다. 하지만 손태영이 두달여 전부터 헤어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왔다는 것은 그간의 불화설이 헛소문만은 아니었다는 방증이다. 12살 차이, 띠 동갑인 톱스타 커플이 사랑의 결실을 맺길 바랐던 주변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영훈과의 삼각스캔들을 겪으며 어렵게 시작한 연인인 이들의 헤어짐에까지 ‘삼각스캔들’이라는 말이 불거지자 “두 사람에게 큰 상처가 될 것”이라며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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