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15민족통일대회 당시 큰 관심을 모았던 북한예술단원 조명애(22)씨가 북한상품 전문판매 회사인 동북아물류 전속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조명애 측에 전속모델 활동 제의를 해놓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동북아물류의 김호 사장은 “일단 우리의 의사는 전달됐다. 민감한 부분이 많아 신중하게 최종 계약을 추진중인데, 멀지않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7월 내에 조명애씨가 북한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브로마이드로 제작해 회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고 그 외에 각종 기념품들을 만드는 작업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스타가 남한의 광고모델로 등장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 동북아물류 측은 “조명애씨가 모델로 등장하는 것은 북녘의 상품이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속 계약이 성사되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하는 조명애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 조씨는 지난해 8·15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북한대표단의 여성예술단원으로 한국을 방문, 단아한 자태와 빼어난 미모로 북녀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미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에 ‘조명애 팬클럽’이 형성돼 수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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