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의 미국 생활은…“미국에서 일도 하고 바람도 쐬면서 친척과 친구 집 등에서 머물렀다.”연예비리 수사가 진행되기 바로 직전인 지난해 6월 출국한 이수만은 미국에서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10개월여 만에 귀국한 그는 건강한 모습이었다. 이동침대에 실려 들어온 서세원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인터폴 수배령이 내려진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씨가 사업까지 챙기며 여유롭게 미국생활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이 그곳에서 이미 터를 잡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미국 LA 한인타운 가까이에 있는 한 시영아파트에 산다는 네티즌은 “우리 아파트에 노부부가 살고 계신데, 그분들이 이수만 부모님이라는 걸 알았다. 가끔 이수만이 부모님 보러 온다”는 글을 인터넷 연예 게시판에 남기기도 했다. 또 미국 시민권자인 이수만의 처남 김모씨도 “(이수만은) 미국에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자주 왔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수만은 지난해 8월 LA 골프장에서 한인 언론에 의해 한차례 목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그냥 바람 쐬러 간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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