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 잉글리쉬 감독: 피터 호윗출연: 로완 아킨슨, 존 말코비치, 나탈리 임브루글리아, 벤 밀러

쟈니 잉글리쉬는 영국 첩보국 MI-7의 직원이며 항상 첩보원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그의 능력은 고작 첩보원들의 뒤치다 꺼리나 하는 신세이다. 그러던 어느 날, 1급 첩보원 001이 임무 수행 도중 사망한다. 설상가상으로 MI-7의 모든 첩보원들이 모인 001의 장례식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모든 첩보원들이 사망하기에 이른다. 001이 여왕 왕관의 탈취 음모를 조사중이었다는 심증을 갖고 있던 페가수스 국장은 마땅한 인물이 없는 관계로 울며 겨자 먹기로 쟈니에게 이 사건을 맡기게 되고 여왕마저 느닷없이 자신의 왕위와 왕실 전체의 왕위 계승권을 내놓겠다며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쟈니 잉글리쉬는 친영파인 프랑스인 기업가 파스칼 소바쥬가 이 사건의 범인이라는 확신을 갖고 자신의 충직한 부하직원 보프와 함께 소바쥬의 주변을 조사하지만, 페가수스 국장은 영국 왕실과 절친한 관계인 소바쥬를 건드리지 말라고 압력을 넣는다. 한편, 소바쥬와 연관된 곳엔 어김없이 나타나는 한 미모의 여성이 있는데….

그녀는 바로 인터폴 프랑스 지국의 로나 켐벨 형사로 전세계 60개국에 수백개의 민영 교도소를 운영하고 있는 소바쥬가 프랑스의 한 성에서 각국 범죄 단체 두목들과 비밀 회동을 갖는다는 사실을 쟈니에게 알려 주며, 그 와 함께 그의 성에 잠입하게 된다. 이 둘은 소바쥬가 영국 왕위 계승권을 찬탈하여 스스로 국왕이 되고 영국에 자신이 수감해 놓은 죄수들을 풀어 놓을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