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스파이크 존즈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메릴 스트립, 크리스 쿠퍼, 틸다 스윈톤

한때 잘 나가던 난초 전문가 존은 사고와 태풍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이라곤 난초에 대한 열정뿐. 매일을 희귀 난초만 찾아 헤매는 난초 밀렵꾼으로 살아간다.원초적 감성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뉴요커 잡지사 기자 수잔 올리언은 존 라로쉬를 취재하게 되면서, 그의 특별한 일상과 열정에 자신도 모르게 차츰 빠져들어간다. 그와 함께 오지를 탐험하며 새로운 열정으로 존과 난초에 관한 베스트 셀러 ‘난초도둑’을 출판한다.천재 작가로 추앙받는 쌍둥이 찰리는 사실은 극심한 자기혐오와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

설상가상으로 ‘난초도둑’의 시나리오 작업을 맡게 되면서 점점 자학적인 절망감에 빠져든다. 그와는 얼굴만 같을 뿐 모든게 상반된 쌍둥이 동생마저 시나리오 작가가 되겠다고 설치자 그의 머리는 정말 쥐가 날것만 같다.매력만점 유쾌남, 한순간에 떠버린 스타 작가 쌍둥이 동생 도널드는 헐리웃 흥행 공식에 따라 순식간에 멋진 시나리오를 써내고 일약 헐리웃의 기대주로 떠오른다. 급기야 도널드를 무시만 하던 찰리가 ‘난초도둑’의 시나리오 작업을 도와달라고 청하고 도널드는 이 책과 수잔과 존 사이에 숨겨진 비밀과 음모가 있음을 감지한다. 마침내 형과 함께 그들의 비밀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과연 쌍둥이 형제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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