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일정: 7월9일~7월13일 공연장소: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문의전화: 031-230-3241~6

6·25 직후 경상남도의 어느 한 농촌마을.노름에 빠져 자살한 남편과 남편이 남긴 노름빚…. 셋째 아들 덕진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큰아들 덕수, 둘째아들 덕배와 함께 살던 한 많은 여인 박정순.60년대 말 박정희 대통령이 정순의 고향을 공업지역으로 선포하고 이로 인해 정순의 가족은 충분치 않은 토지보상금을 받아 쥐고 이웃집에 살던 경자네와 함께 고향을 떠나 송탄에 정착하게 된다.

세월은 흘러 가슴 한 켠에 묻어둔 셋째 아들 덕진이 정순을 향한 종필의 복수의 칼이 되어 돌아오고, 월남전에서 돌아온 큰아들 덕수는 한탕주의 노름에 혈안이 되어 집과 땅을 날린다. 착실하게 살던 둘째 아들 덕배는 무너진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나선 머나먼 사막의 땅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어 정순의 가슴은 더욱더 멍이 들고 아파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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