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일정: 6월27일~8월3일 공연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문의전화: 02-764-8760

무대는 태안 지서 형사계 사무실.서울에서 자원한 김반장, 시인 지망생의 김형사, 이 지역 토박이인 박형사 그리고 무술 9단의 조형사, 이렇게 4명이 한 팀이 되어 화성연쇄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다.수사팀과 공조관계에 있는 경기일보 박기자 역시 범인 추적뿐 아니라 수사과정을 취재하고 있다.조형사가 잡아온 첫 번째 용의자 이영철은 오산 정신병원에서 도망쳤다 잡힌 정신이상자로, 범행 자백밖에는 증거가 없다. 조형사는 범인이라 우기지만 김형사의 논리적인 추리로 볼 때 그는 아니다.“이 여자가 반항을 하면서 제 얼굴을 발로 찼습니다. 참 이상하지요? 꿈에서 맞았는데도 멍이 들더라구요.” 

두 번째 용의자로 지목된 남현태는 횡설수설 해대며 꿈속에서 저질렀다는 자백만 받아냈을 뿐, 아무런 물증이 없어 수사에 혼선이 생긴다.그러던 중, 첫 번째 용의자였던 이영철이 달려오는 기차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언론에서는 이영철의 자살과 그 이유가 경찰의 고문 때문이라고 보도하여 수사팀은 상관의 추궁과 여론의 질타를 받게 된다. 박기자의 도움으로 수사팀은 그럭저럭 위기를 모면하고, 살인 사건은 계속 터져 우왕좌왕하는 속에서 김형사는 어느 날 모차르트의 곡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듣게 된다. 다시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그들 앞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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