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특검주장” VS “남북관계 악영향” 의견갈려대북송금의혹사건 특검팀의 25일 최종수사결과 발표를 놓고 새특검을 주장하는 쪽과 특검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주었다고 바라보는 네티즌들이 청와대 게시판에서 격돌하고 있다. 아이디‘사람됨’이란 네티즌은 “특검으로 인해 무엇을 우리는 얻었나”라는 제목으로 “특검으로 얻는 것은 없고 둘로 갈라져 누가 맞고 누가 틀리고 하는 이전투구만 양산해 낸 꼴이 되었다”면서“범법자도 아니고 통일을 위해 민족의 화해를 위해 애쓴 사람들 가두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이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나마 한줄기 희망이었던 노무현 정권마저…”라고 운을 뗀 한 네티즌은 “오늘로 한민족은 유엔의 180여개 회원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인정하는 햇볕의 업적을 제 스스로 난도질해버린 세계에서 제일 00같은 민족으로 역사에 기록되는 날이다”면서 “우리 스스로 노벨상의 권위를 포기했고, 우리 스스로 주권국가의 국민이기를 포기하고, 우리 스스로 한반도 정세를 헤쳐나갈 역량을 고스란히 포기했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의 새 특검 주장을 비판하는 글도 많았다.

아이디‘홍길동’이란 네티즌은 “골라먹기식 특검이 재미있냐”면서 “국회의원의 머릿수만 믿고 특검을 가지고 소모적인 정쟁을 하는 동안 국민과 경제는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모적인 특검논쟁을 당장 그만 둘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반해 특검 연장에 대한 의견도 만만치 않게 제기됐다. 아이디‘정운옥’이란 네티즌은 “우리나라 그 누구도 법과 제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김대중 전대통령도 조사 받아서 잘못이 있다면 처벌받아야 하며 그를 조사하면 대북관계가 악화된다고 하는 궤변은 말도 안된다”고 비판했다. 아이디 ‘팔공’이란 네티즌은 “민주당에서는 1억달러 대북송금이 통일 비용이라고 주장하는데 목적이 좋으면 수단과 방법이 국민을 무시하고 합의없이 정책을 펴는 것이 통치행위인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의 정부는 도덕성까지 잃어버린 정부였다”고 비판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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