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대표 윤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한창이다. 검찰의 수사초점은 정·관계 로비의혹이지만 이 과정서 조직폭력배 동원 의혹까지 나와 구체적 경위를 수사 중이다.이미 굿모닝시티 관련 조폭개입 의혹은 지난해 10월 불거져 나왔다. 당시 굿모닝시티와 연관된 조폭 일부가 구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는 투자자와의 시비. 제 2금융권 대출문제와 관련, 투자자와 시비가 붙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검찰수사에서 굿모닝측은 투자자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부지 매입을 방해하는 조직포력배를 견제하기 위해 또 다른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검찰안팎에서 알려지고 있는 조폭은 호남권 W파. 그러나 검찰측은 W파만 개입된 게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분위기다. 동대문 일대 상가를 둘러싸고 각종 조폭단체가 있는 것을 감안, 영·호남 수도권 일대의 조폭일부가 이 회사 분양 및 운영, 한양인수 과정에서도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검찰측 시각인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부지매입과정에서 조폭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검찰안팎에서는 윤씨가 쇼핑몰 사업 추진과정에서 전 정권 실세들과 관련된 조폭을 대거 끌어 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조직폭력배 개입 의혹은 좀 더 구체적인 수사를 해봐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게 검찰측 입장이다.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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