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감세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는데.▲최근 호텔업계에서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진 S사의 문 회장이 국세청을 상대로 로비를 벌여 무려 157억원의 세금을 깎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지휘계통에 있던 국세청 고위간부들의 지시가 없었다면 4급 직원이 어떻게 157억원의 세금을 깎아줄 수 있었겠느냐.

- 국세청 간부가 ‘감세 의혹’ 발언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한 적이 있나.▲국회 상임위 발언전에 구속된 홍모씨의 상관이었던 국세청 간부가 찾아와 157억원 감세건은 아직까지 법적으로 진실이 가려진 것이 아니니 상임위에서 발언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던 적이 있다.

- 정·관계 로비 의혹도 제기했는데.▲문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로 전·현 정권에 발이 넓다고 소문이 난 사람이다. 세금 감세나 사업 확장 과정에서 전·현직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윗선은 구체적으로 누구인가.▲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 검찰 수사 추이를 지켜보겠다.

- 정치권 주변에서 나돌고 있는 A씨와 B씨가 맞나.(기자는 정치권 주변에서 나돌고 있는 거물정치인 A씨와 전직 고위관료 B씨를 거명했다)▲그렇게 알고 있다.

-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국정감사때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취합중이다.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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