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 외도를 의심하며 괴롭히는데 격분, 분신자살을 기도하려던 4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동부경찰서가 6월 24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김모씨(48·청주시 상당구 용암동)는 부인 박모씨(46)로부터 과거 여자관계 때문에 괴롭힘을 당해오다 최근 이웃에 세들어 사는 여자와 전화통화한 것을 부인이 외도한 것으로 의심해 또 괴롭히자 자신의 집에서 출입문을 잠근 후 여자관계 결백을 주장하며 방안과 자신의 몸에 휘발유 첨가제를 뿌리고 분신하겠다고 1시간30여분 동안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가족들의 끈질긴 설득 끝에 소동 1시간 30여분 만에 현관문을 열어줘 경찰에 검거됐다. <동양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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