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고도 익산 지역이 수학여행과 관광지로 명성을 더해가면서 새로운 문화탐방지로 각광받고 있다.6월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 사적 150호인 미륵사지에 대한 대대적인 발굴과 함께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개관된 이후 곳곳에 산재된 풍부한 백제 유적 및 유물을 찾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익산 시민들의 유일한 휴식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미륵사지의 경우 지난 7년전 연간 1만여명에 머물던 관광객이 본격적인 백제문화 개발과 함께 미륵사지석탑 복원사업 등 크고 작은 사업 추진은 물론 유물전시관까지 개관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탐방객수가 늘어나 연간 60여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개통된 웅포대교를 통한 백제문화권 관광벨트가 형성되면서 충남을 잇는 백제문화 유적지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데다 지난 80년부터 17년 동안에 걸쳐 발굴된 각종 유물을 한데 모아 전시한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관람하기 위한 외지인들의 발길 또한 줄을 잇고 있다.이와함께 익산 지역이 백제문화를 한눈에 보고 익힐 수 있는 문화탐방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봄과 가을의 경우 전국에서 몰려든 학생들로 북적대고 있는데 이곳을 찾는 학생들만 해도 월평균 4만여명에 달하고 있다.국보 11호인 미륵사지석탑을 비롯한 8점의 국보와 보물, 백제 무왕의 궁터로 알려진 왕궁평성 등 각종 백제문화 유적이 산재한 익산 지역은 국내인의 가족단위 탐방객과 함께 최근에는 일본인 단체 광광객들마저 대거 찾아드는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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