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이 타지역 청소년과 충남 성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충남도 여성정책개발원이 지난 4월부터 충남 9개 시군 중고등학생 1천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청소년용 한국형 남녀평등의식검사지를 통한 조사 결과 충남지역 청소년은 남녀 평균 1백88을 기록, 전국 청소년 평균 1백82.4, 충남성인 1백84.9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이 지수는 점수가 높을수록 양성평등의식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성별로는 여학생, 지역별로는 시, 학교급으로는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점수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교 유형별로는 여학교 학생이 남녀공학이나 남학교 학생보다 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양성평등의식이 다르게 나타나는 근본적 요인은 지역, 학급, 학교유형 순이었으며 남학생은 지역이나 학급에 따른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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