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국민소득 2년만에 감소

국민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2년만에 감소. 또 총저축률도 26%로 18년만에 최저치로 추락.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질 GNI의 감소폭은 1998년 4분기(-7.2%) 이후 최대. 이유는 수출가격에 비해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교역조건 악화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이 줄어든 것. 1분기 중 총저축률은 전년 동기보다 0.8%포인트 하락한 26%로 1986년 1분기의 25.5% 이후 최저 수준. 저축률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가처분소득 증가율(5.8%)이 소비지출 증가율(6.9%)보다 낮았기 때문.

불황시대 ‘더불어 마케팅’ 인기

불황을 맞아 ‘더불어 마케팅’이 인기.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인근 영화관 ‘ 씨네플렉스 녹색’과 손잡고 식품매장 영수증을 가져오면 영화 티켓을 10% 깎아주며 영화 관객에게는 백화점내 26가지 상품을 10~20% 할인해주는 방식. 7월말까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서 신제품을 맛보는 고객 가운데 20명은 아시아나항공의 시애틀 왕복항공권 얻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LG화재의 제휴로 양사는 각각 자동차보험진출과 온라인 진출이라는 수확 거둘 듯.

삼성전자 세계IT 업계 3위

삼성전자가 비즈니스위크(23일자) 선정 ‘세계 100대 정보기술(IT) 기업’에서 3위에 올라. 이외에도 한국기업으로 SK텔레콤(44위), LG전자(67위), KTF(71위)가 순위에 올라. 순위 선정 기준은 매출액, 매출증가율, 자기자본수익률, 주주배당 등 네 가지 항목. 올해 최고 IT 기업으로는 미국의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스가 차지했으며 델컴퓨터가 2위, 인도네시아 PT텔레코뮤니카시가 4위, 핀란드 노키아가 5위에 선정. 삼성전자는 100대 기업중 순이익(작년 기준)은 59억달러로 4위, 매출은 502억달러로 5위를 기록.

부작용 없는 ‘비아그라 껌’특허

세계적 껌 제조회사인 미국의 리글리사가 발기부전증 치료를 위한 껌의 특허를 획득. 이 껌은 성관계를 갖기 30분 전 2분간만 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비아그라 복용시 부작용 가운데 하나로 꼽혀온 위통도 방지할 수 있다고. 이 껌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은 뒤 시판이 가능하며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고.

‘가짜 세금계산서’ 집중 단속

국세청은 앞으로 기업들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이용한 부가가치세 등 세금 탈루 단속을 강화키로. 국세청에 따르면 실물거래 없이 허위 매출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사업자들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판매하는 소위 ‘자료상’에 대한 연계분석시스템을 개발, 집중단속을 벌일 방침. 국세청의 이같은 조치는 신용카드 활성화로 과표노출에 따른 세부담 증가를 우려한 사업자들이 가공의 거래로 세금계산서를 매입, 부가가치세를 공제 또는 환급받는 사례가 성행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세녹스 논쟁 ‘2라운드’

정부가 최근 세녹스의 성분을 분석하기 위한 평가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청와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세녹스에 관한 일반인의 여론을 수렴하기 시작. 일각에서는 세녹스에 부정적이던 정부 태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해석. 산자부는 최근 세녹스가 자동차부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세녹스 환경·성능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차 회의 마쳐. 청와대도 홈페이지에 “시민단체 등이 세녹스의 친환경성 및 경제적 우수성을 주장하고 나서는 등 논쟁이 다시 일고 있어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구한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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