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실무능력 검증된 전문가로 알려져이번에 LG그룹의 통신사업 총괄사장으로 영입된 정홍식 전 정통부 차관(58)은 이론과 정책, 실무능력이 검증된 정보통신정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정 신임 사장은 국무총리실, 청와대 근무 때부터 정보통신 정책입안에 참여했고 정통부로 옮긴 후에는 정책국장, 정책실장, 차관 등을 차례로 역임하면서 국내 IT산업과 정보화 정책을 이끈 실무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김동연 텔슨전자 부회장의 삼고초려로 지난 2000년 텔슨전자 회장에 부임, 민간기업 경영자로서 시장에서의 검증도 거쳤다.

또한 정 사장은 정통부 출신 관료 중에서 조직과 업무를 손바닥에 놓고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사장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을 갖췄으면서도 뛰어난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고 나가는 스타일로, 정통부 재직 시에는 부하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높았으며 아직도 따르는 정통부 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통신업체 CEO 영입 때마다 ‘영입 0순위’로 거론돼 왔다. 물론 하나로통신 CEO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었다. 정 사장은 인천 제물포고를 거쳐 72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10회 출신으로 국무총리실, 대통령 경제비서실을 거쳐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정보통신부 차관을 역임하고 2000년부터 텔슨전자 회장으로 재직해 왔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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