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10%, 금융사 10곳 연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10명 가운데 1명은 10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동시에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10개 이상 금융회사에 의해 등록된 신용불량자수는 33만여명으로, 전체 신용불량자 315만여명의 10.4%에 달해. 금융사별로 LG카드가 76만8,000명, 국민카드 74만7,000명, 국민은행 62만7,000명 순. 금융권별로는 은행이 172만3,000명, 카드사 148만9,000명, 할부금융사 74만명 순.

청계천 복원, 경제효과 1조원 넘어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돼.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총 공사비가 3,649억원인데 비해 9,47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07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직접적인 투자 효과가 1조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또 공사에 따른 승용차 운행 감소와 대중교통 이용증가로 연간 2,500억원의 에너지 비용 등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 반면 청계 고가도로 폐쇄로 교통 혼잡비용이 2년간 4,000억원 손실 예상.

수출 도움주는 무역 포털 사이트 등장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수출애로를 적기에 해소하기 위해 국내 최대 무역 포털 인터넷중소기업관(www.sme.or.kr)에 온라인 수출컨설팅 코너를 새로 마련. 온라인 수출컨설팅코너에서는 무역전문가들이 수출절차, 대금결제, 통관·관세환급, 외환 및 무역금융, 무역클레임 등 수출관련 업무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 제공. 또 별도의 까다로운 문의에 대해서는 삼성, 대우, LG 등 종합상사에서 다년간 근무한 수출 자문위원들이 직접 공장을 방문해 컨설팅도 무료로 실시키로.

카드사 신규연체금액 급감
연체율의 선행지표인 카드사들의 1개월 미만 신규 연체금액이 크게 감소. 이에 따라 지난 5월말 현재 12% 가까이 치솟았던 전업 신용카드사들의 연체율이 하반기에는 하향세로 돌아설 듯. 현대카드의 경우 5월 신규 연체금액이 4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68%나 줄었고 같은 기간 삼성, 외환, 롯데카드 등도 4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카드업계에 따르면 연체채권 관리 강화, 불량 회원 정리 등으로 신규 연체금액이 준 것.

‘이해충돌’ 주식 매각 압력 가중될 듯

경제부처 고위공직자와 경제 관련 국회 상임위원들에게 업무관련 보유주식을 처분하라는 참여연대의 요구가 강화될 듯. 최근 참여연대는 국회 재경위 소속 민주당 김효석 제2정조위원장이 본인 및 배우자 자녀 명의의 주식을 전량 매각하자 진대제 정통부 장관을 타깃으로 공세적 요구를 강화키로 공언. 참여연대는 진 장관을 비롯해 최종찬 건교부 장관, 금감위 이정재 위원장, 박승 한은총재, 민주당 김덕배·정세균 의원,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 등에게 처분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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