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 유망단지보다 우선공급지역 청약이 당첨확률 높아미분양 아파트는 유리한 조건 많아 의외로 좋은 결과 얻을수도무주택서민들은 ‘아파트를 분양 받는 것’이 평생의 소원 중 하나다. 그렇다면 남들보다 좀더 쉽게 아파트를 분양 받는 방법은 없을까. 만약 그런 방법이 있다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찾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는 최근 회원을 대상으로 ‘남들보다 쉽게 아파트를 분양 받는 방법’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닥터아파트는 내 집 마련 전략 중의 하나로 아파트 청약시 지역우선공급물량을 확인해 자신의 해당지역에 청약하거나 20가구 미만의 임의분양물량 또는 미분양(미계약) 단지를 꼼꼼히 살펴 청약에 나선다면 보다 쉽게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역우선공급 활용하기

아파트의 분양에는 지역거주자 우선공급 원칙이 있다.이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상 시장·군수가 투기억제를 위해 입주자 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해당주택건설지역에 일정기간을 거주한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다.이를 활용해 무조건적으로 유망단지에 청약하기보다는 자신이 우선 공급대상 요건을 갖춘 지역에 청약하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 통상적으로 수도권의 경우는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3년 정도로 해당지역에 거주한 사람들에게 청약우선권을 준다. 실제로 용인·남양주·하남·화성·구리시는 1년, 고양시 6개월, 평택시 5개월, 안양시는 2개월을 각각 적용하고 있다.다만 부동산 투기과열여부에 따라 해당자치단체장이 지역우선공급요건을 수시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입주자모집공고시 주의를 기울여 확인해야 한다.

▲20가구 미만의 임의분양 활용하기

20가구 미만 아파트의 경우는 주택공급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고 사업주가 임의적으로 분양한다. 이 때문에 청약자격에 제한이 없고 선착순으로 분양하는 등의 경우가 많아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경우 당첨확률이 높다.다만 대부분이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분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또 분양시기가 유동적이고 정보를 쉽게 접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한주택보증의 보증대상이 아니어서 부도로 인한 분양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된다. 시행, 시공사의 안정성을 확인해 아파트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

▲미분양(미계약) 아파트 활용하기

최근 5·23 부동산안정대책 등 각종 규제조치로 인해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미분양사태가 속출하고 있어 미분양아파트의 집중공략도 효과적이다.미분양이나 미계약된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누구나 분양 받을 수 있는데다 중도금무이자융자 등 유리한 조건을 내거는 경우가 많아 관심을 기울인다면 의외로 좋은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다.각 분양 아파트의 계약종료시점을 파악해 자신이 염두에둔 단지에 미분양 및 미계약물량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계약에 나서야 한다는 것.하지만 해당아파트에 대한 사전정보와 현장 답사를 통한 명확한 입지분석 없이 섣불리 계약에 들어가는 것은 금물이다. 이는 미분양아파트가 교통여건이나 주변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입지분석시에는 현재보다 입주시점에서의 교통·생활환경 개선여부를 중점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기사제공: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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