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열전-⑤울산·경남편] 한국당 고토수복 1번지
[21대 총선열전-⑤울산·경남편] 한국당 고토수복 1번지
  • 이도영 기자
  • 입력 2019-06-07 11:30
  • 승인 2019.06.07 18:34
  • 호수 131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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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민주 4곳, 한국 15곳, 정의 1곳, 민중당 1곳, 무소속 1곳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다음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아 각 정당들은 총선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어 현역 의원들은 지역구를 돌며 민심 다지기에 나섰고 여의도에 입성하려는 새로운 얼굴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울산·경남은 대체적으로 보수색이 짙어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지난 4.3 보궐선거만 봐도 한국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당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총선 우위를 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안정론을 내세우며 총력을 다해 탈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울산은 거대 양당을 포함해 노동계까지 경쟁구도를 형성해 혼전이 예상된다.

-한국당 우세 속 민주당 고군분투... 정권심판론 vs 국정안정론 결과는?

2020년 4.15 지방선거 울산·경남 22곳 국회의원 출마 예상자 명단
2020년 4.15 지방선거 울산·경남 22곳 국회의원 출마 예상자 명단

[동구·북구]

노동계 vs 거대 양당, 진보 vs 보수

울산은 한국당이 대부분의 지역을 차지하고 있지만 동구와 북구에서는 진보 성향 기반 노동계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 거대 양당의 공세가 예상된다.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후보와 한국당의 후보가 맞붙었던 울산 동구는 이번에도 노동계와 한국당 후보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동구 현역 의원인 김종훈 민중당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은주·이재현 전 시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에서는 20대 총선 당시 김 의원과 대결했던 안효대 지역위원장이 복수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권명호 전 동구청장과 강대길 전 시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내부 경선 과정에서 승리해 복수전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정의당에서 박대용·황보곤 전 동구의원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어 민중당과 노동계 표를 양분한다면 한국당이 노동계 강세 지역에서 깃발을 꽃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민주당 후보로는 황보상준 지역위원장과 김태선 전 시당 사무처장, 황명필 울산항만공사 항만위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2.9%의 득표율을 보여 노동계와 한국당에 가려져 선거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울산 북구는 17·18·20대 현역의원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낙마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지역이다. 울산에서 유일한 민주당 지역이기도 하다. 현역인 이상헌 의원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정당에서 후보자가 거론된다.

한국당에서는 박대동·윤두환 전 의원과 박천동 전 북구청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보수진영 표를 놓고 한국당과 경쟁할 바른미래당에서는 강석구 전 북구청장과 이영희 전 시당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의당은 조승수 전 국회의원과 김진영 전 시의원이 공천 티켓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며 민중당에서는 권오길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과 강진희·안승찬 전 북구의원이 출마해 정의당과 노동계 세력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김해·양산]

경남 유일 진보 지역 ‘탈환전’

경남은 김해·양산을 제외하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없을 만큼 보수색이 짙은 지역이다. 유일하게 김해·양산 지역에서 민주당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이에 한국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경남 지역 싹쓸이를 위해 김해·양산 지역을 탈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반면에 민주당은 절대로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해갑은 민홍철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이 3선에 도전한다. 민 위원장은 19대 초선 도전 당시 상대 후보와 1% 득표율 차로 힘겹게 당선됐지만 20대 총선에서 55%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며 지지율이 안정됐다는 평이다. 당내에 경선을 치를 만한 인물이 등장하지 않아 민 위원장은 경선 걱정을 덜 전망이다. 한국당에서는 홍태용 김해갑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홍 위원장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를 담당했고 현재는 경남도당 원외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해을은 김정호 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남긴 지역구를 60% 이상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에 맞서는 한국당 후보로는 서종길 당협위원장이 언급되고 있다. 서 위원장이 출마한다면 김 의원과의 재대결이 성사된다. ‘홍준표 키즈’라 불리는 정장수 전 한국당 대표 공보특별보좌관도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김해·양산 중 유일하게 한국당 지역구인 양산갑은 윤영석 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이 버티고 있다. 윤 위원장은 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 등을 거쳤으며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후보로 이상열 양산갑 지역위원장과 송인배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성훈 전 도의원이 출마해 윤 위원장과의 대결이 예상된다.

양산을에서는 서형수 민주당 의원과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서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한겨레신문과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를 지냈다. 나 전 시장은 양산 시의원을 거쳐 양산시장으로 활동해 지역 민심을 잡는 데 유리하다는 평이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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