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천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최근 당안팎에서 일고 있는 ‘60대 경로당 지도부’라는 비판에 대해 “60대를 노인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노인이라는 표현은 80대에서나 어울린다”고 지적했다. 박 사무총장의 이러한 발언은 당 지도부가 최병렬(65) 대표와 홍사덕(60) 원내총무, 이강두(66) 정책위의장을 비롯, 박 총장(62) 까지 60대라는 점에 빗대어 나오는 지적이라 이에 대해 일침을 가한 말이다.

박 총장은 “요즘은 60세가 됐다고 회갑잔치를 여는 사람이 없고, 70세도 칠순잔치를 잘 안한다”며 “60대는 한창 일할 나이인데도 노인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한편 한나라당은 당 4역 이외에 주요 당직은 대부분 40∼50대로 대신, 노-장-청의 조화를 이뤄내는 당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은>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