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남자대표팀, 캐나다에 3연승

캐나다와 미국에서 전지 훈련중인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3연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위니펙 매니토바대학체육관에서 가진 3차 평가전에서 라이트 손석범(LG화재)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앞세워 캐나다에 3-2(23-25, 22-25, 25-17, 33-31, 15-13)로 역전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1, 2차전에서 연승한 한국은 배수진을 치고 나온 캐나다에 두 세트를 내리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차세대 수비왕’ 여오현(삼성화재)의 안정된 리시브로 3세트를 잡고 4, 5세트에서 손석범, 신선호(삼성화재), 강동진(한양대)이 파워 스파이크로 상대 코트를 맹폭, 승부를 뒤집었다.

인천시, 2005년 亞육상선수권 유치 희망

인천시(시장 안상수)가 오는 2005년 개최 예정인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신청서를 대한육상연맹에 16일 제출했다. 2005년 9∼10월 사이에 열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인도, 카타르,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이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고, 국내에서는 인천 외에 부산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대한육상연맹은 신청서 마감일인 8월22일까지 인천과 부산 중 한 곳을 결정, 아시아육상경기연맹에 유치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코모르니코브, 수영 200m 평영 세계신

러시아의 트미트리 코모르니코브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03마레 노스트룸 대회 평영 200m에서 2분09초52를 마크, 일본의 기타지마 고스케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세계기록 2분09초97을 0.45초 경신하는 새로운 세계기록을 수립했다. 고스케는 당시 10년만에 이 부문 세계기록을 세워 대회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코모르니코브는 “초반 페이스가 좋아 리듬을 계속 유지하고자 했다. 그러나 세계기록을 깰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형택, 56위로 3계단 하락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형택(27·삼성증권)의 세계랭킹이 56위로 조금 떨어졌다. 16일(한국시간) ATP가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게리웨버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이형택은 로비 지네프리(55위·미국)에 이어 56위를 기록해 지난주에 비해 3계단 하락했다.한편 퀸스클럽대회 4강에 올랐던 앤드리 애거시(33·미국)는 레이턴 휴이트(22·호주)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복귀해 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령 1위 기록을 다시 늘렸다.

UEFA컵 제패 포르투, 3관왕 달성

2002∼2003 유럽축구연맹(UEFA)컵을 포옹한 FC 포르투(포르투갈)가 자국 정규리그에 이어 16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컵까지 우승,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포르투는 이날 리스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컵 결승에서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데를레이 실바의 결승골로 레일리아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는 지난달 22일 셀틱(스코틀랜드)을 3-2로 누르고 포르투갈에 사상 처음으로 UEFA컵을 안겼다.

서울 삼성 주희정, 대학에서 강의

서울 삼성의 주희정이 프로농구 선수로는 허재에 이어 두 번째 대학강단에 섰다. 주희정은 16일 용인대 사회체육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연습생 신분에서 최고스타로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인생관과 끊임없이 도전하는 프로정신에 대해 강의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