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이후, 상승세 이어져박지성(22·PSV 아인트호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와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은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튼햄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8분 코너킥을 문전에서 재치있게 밀어넣어 선제 결승골을 신고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이날 질풍 같은 측면 돌파에 이은 과감한 슈팅으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거스 히딩크 아인트호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특히 박지성은 이날 오른쪽 사이드라인을 돌파하며 팀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엄청난 기동력으로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박지성이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함으로써 다음 시즌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얼마전 브루힝크의 마요르카 이적으로 마테야 케즈만, 하셀링크, 욘 데용을 제외하고는 마땅한 공격진이 없는 상태여서 올 시즌 박지성이 주전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박지성은 오는 17일 개막하는 네덜란드 정규리그(에레디비지에) 로다 JC와의 개막전에 팀 동료 이영표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박지성은 피스컵에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 시즌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홍명보 미국 프로축구 올스타전 출전
멕시코 클럽과의 경기에서 팀 승리 이끌어‘영원한 맏형’이자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홍명보(34·LA갤럭시)가 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프로축구(MLS) 올스타전에 출전했다.MLS 커미셔너의 추천으로 올스타에 선발된 홍명보는 지난 3일 LA갤럭시 홈구장인 홈디포 센터에서 열린 멕시코 명문 클럽 치바스 과달라하라와의 올스타전에서 후반부터 출전, 수비진을 이끌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번 18번을 달고 나온 홍명보는 수비 라인에서 치바스의 거친 공격을 견고하게 막아냈고 MLS 올스타팀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후반에만 3골을 넣어 3-1로 승리했다. MLS 올스타팀은 전반 멕시코 팀인 치바스에 일방적으로 밀렸으나 후반 초반 1골씩 주고 받은 뒤 후반 23분 홍명보의 팀 동료인 카를로스 루이스가 결승골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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