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클럽과의 경기에서 팀 승리 이끌어‘영원한 맏형’이자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홍명보(34·LA갤럭시)가 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프로축구(MLS) 올스타전에 출전했다.MLS 커미셔너의 추천으로 올스타에 선발된 홍명보는 지난 3일 LA갤럭시 홈구장인 홈디포 센터에서 열린 멕시코 명문 클럽 치바스 과달라하라와의 올스타전에서 후반부터 출전, 수비진을 이끌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번 18번을 달고 나온 홍명보는 수비 라인에서 치바스의 거친 공격을 견고하게 막아냈고 MLS 올스타팀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후반에만 3골을 넣어 3-1로 승리했다. MLS 올스타팀은 전반 멕시코 팀인 치바스에 일방적으로 밀렸으나 후반 초반 1골씩 주고 받은 뒤 후반 23분 홍명보의 팀 동료인 카를로스 루이스가 결승골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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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8.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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