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혹 제기 김어준, 안진걸, 김한메, 여현정, 최영보, 최재관 등 고소
-. "이미 수차례 수사와 감사 무혐의로 밝혀진 사안...삼인성시호 거짓선동"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양평 공흥지구 개발 및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 의혹에 대해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사실 유포"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온 김어준 씨,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연대 김한메 대표,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현정, 최영보 양평군의원, 최재관 여주·양평 지역위원장을 정보통신망법 제70조 및 무고죄로 고소했다.
그는 이들이 "김선교가 종점 변경의 몸통이다", "김건희 일가에 특혜를 줬다", "양평 개발비리의 주범이다"와 같은 거짓 선동을 반복해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저의 정치적 생명을 끊고, 양평군민과 국민 앞에 쌓아온 신뢰를 짓밟으려는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범죄행위"라며 “법정에서 끝까지 책임을 묻고 단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제기된 의혹들은 이미 과거 수차례의 수사와 감사에서 결백이 입증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2021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진행된 경기도 감사에서도 어떠한 비리나 위법 사항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세력이 이를 무시하고 똑같은 허위사실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정략적인 음해 공작을 벌이는 삼인성시호'(三人成市虎)와 같은 거짓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위기는 기회"
김 의원은 오히려 "위기에서 기회를 본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의지를 다졌다.
그는 평생을 양평에서 살아오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온 점을 강조하면서 “오직 지역 발전과 주민의 염원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의 결백은 이미 수사와 감사 결과로 입증되었다"며 "앞으로도 근거 없는 모함과 정략적 음해에 단호히 맞서고, 억울함을 넘어 오직 국민과 지역을 위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