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책사업발굴단 보고회' 개최
강임준 시장,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
[일요서울 | 전북 전광훈 기자] 전북 군산시가 202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 국책사업발굴단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핵심 국책사업 발굴 성과를 공유하고, 부서별 실행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가 국정기조와 국정과제를 선점하는데 목적을 뒀다.
보고회에는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김영민 부시장, 국소장, 정책자문단, 전북연구원 관계자, 관련 부서장 등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굴 과제 종합 보고 ▲질의응답 ▲분과 토론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부서별 핵심사업 실행과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소개된 발굴 과제는 정부 기조인 <기본사회 실현을 통한 성장>을 실현하고 군산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사업들로, 생활기본권 강화와 혁신산업 육성이라는 두 축에 초점을 맞추었다.
주요 과제로는 ▲K-Safety 군산 365 국민안전체험관 ▲그린수소 E-Fuel 실증단지 ▲K-예술특구 조성 ▲새만금 블루푸드 집적화단지 조성 ▲BF 장애인 힐링센터 건립 ▲청년농업인 원예특성화지구 조성 ▲군산형 공공 워케이션 시범사업 ▲공공형 은퇴자 마을 조성 등이 포함됐다.
그간 시는 2025년 1월부터 전북연구원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 개발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또한 6대 분야 단·중기 전략사업 및 아젠다 발굴도 진행했으며 킥오프 회의, 분과별 회의, 정책과제 검토회의, 중간보고회, 최종 부서 검토 등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발굴 과제를 고도화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시는 2025년 국가예산으로 1조 2,041억 원을 확보하며 10년 연속 1조원대 예산을 달성했다"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신규사업 17건 391억 원과 계속사업 232건 1조 1,650억 원이 포함됐으며 정부 건전재정 기조와 국회 예산 감액 의결 속에서도 확보한 성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보고된 발굴 과제는 군산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성장의 씨앗이다. 특히 국민 안전체험관, 은퇴자 마을, 청년농업 특화 지구처럼 기본사회 실현 가치와 직결된 과제뿐만 아니라, AI·수소·블루푸드와 같은 미래산업 선도 과제들이 포함돼 있어 군산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국가예산은 오는 10월부터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 의결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한푼이라도 더 많은 예산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의 공조를 공고히 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끝으로 "이번 발굴 과제들은 단순한 국가예산 확보 차원을 넘어 시민 모두가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으며 미래 성장으로 나아가는 든든한 발판이 되는 만큼 전 부서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같은 날 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6년 국가유산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총 9억1,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국가유산미디어아트’는 지역의 독창적인 이야기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국가 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군산 내항 일원에서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026년 미디어아트 사업 주제를 ‘군산번화(群山繁華), 빛을 품다’로 정했으며, 올해 진행한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추진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100여 년 전 수탈의 아픔 속에서도 교육, 문화, 상업 등에서 빛처럼 빛났던 군산의 번화상을 새로운 창작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와 결합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