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종시민운동장 경기장 등에서 선수 및 관계자 천여명 참석
[일요서울 l 세종 김교연 기자]세종시가 19일 세종시민운동장 경기장 등에서 제11회 세종시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며 장애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을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세종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총 22개 종목에서 선수 755명과 운영진·관계자 245명 등 총 1,000명이 참여했으며 단순한 체육 경기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며 함께 웃고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 현장은 활기와 열정으로 가득했다. 식전 무대에서는 가수 진소리씨가 흥겨운 무대를 펼쳐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춤추고 환호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진 명랑경기에서는 거대한 공을 함께 밀고 웃음을 터뜨리며 협동과 화합의 의미를 몸소 보여주었다. 넓은 운동장에 모인 참가자들이 치어리더를 따라 함께 체조를 즐기며 박수를 치는 모습은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장면이었다.
최민호 시장(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은 “장애인분들께서 가족들과 함께 이런 체육대회에 참석하셔서 같이 어울려서 즐기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다"라며 "오늘 하루가 장애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분들, 장애인체육회를 아껴주시는 지역의 많은 시민분들에게 행복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역 기업과 단체들이 후원에 나서며 ‘장애인들의 축제’라는 의미를 한층 더했다.
오봉산 산신암 김향란 주지, ㈜메이저스포츠산업 박동규 대표, 세종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정용필 회장, 신화회계법인 유용철 대표, 세종시주민생계조합, 한국장애인부모회, 세종시 농협 조합장협의회 등이 후원과 성원을 보태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생활체육을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자긍심 고취,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위해 더욱더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