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교·대흥교 하천변 1.1㎞ 대규모 단지 조성

대전천에 만개한 꽃무릇. [사진 = 대전시]
대전천에 만개한 꽃무릇. [사진 = 대전시]

[일요서울 ㅣ 대전 육심무 기자] 대전시는 대전천 선화교에서 목척교, 대흥교에 이르는 약 1.1㎞ 하천 구 간에 조성한 꽃무릇 단지가 이번 주말인 20일경부터 절정에 이른다 .

 이번 사업은 대전천 제방에 단일 품종을 심어 특색 있는 하천 환경을 조 성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붉은 꽃무릇 군락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도심 속 가을 명소가 될 전망이다.

꽃무릇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9~10월 붉은 꽃을 피우며,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다’는 특성으로 인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슬 픈 이별’의 상징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 시민이 꽃무릇 군락지를 촬영하고 잇다. [사진 = 대전시]
한 시민이 꽃무릇 군락지를 촬영하고 잇다. [사진 = 대전시]

시는 군락지 곳곳에 포토존을 배치 해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즐길 수 있는 친수 공간·휴식 공간의 기능 을 강화했다.

이정인 하천관리사업소장은 “대전천 꽃무릇은 우리 고유의 다년생 품종 으로 새로운 가을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구근 관리와 지속적 유지관리에 힘써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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