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우수 연구 성과 교수 예우 프로그램 시행
이희용(무역학부)·오태환(화학공학부)교수 선정
연구성과 데이터 평가를 통해 우수교원 선정 및 시상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최외출 총장, 오태환 교수, 이희용 교수. [사진=영남대]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최외출 총장, 오태환 교수, 이희용 교수. [사진=영남대]

[일요서울ㅣ김을규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지난 18일, 연구 우수 교수 예우 프로그램인 YU’RE Honors를 통해 ‘2025년 올해의 우수연구교원’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로는 △무역학부 이희용 교수와 △화학공학부 오태환 교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YU’RE Honors Program은 영남대 재직 정년계열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대학 DB에 등록된 연구 성과를 토대로 별도 신청없이 우수 연구 교원을 선정∙시상하는 제도이다.

평가 지표는 논문, 외부 연구비, 저서, 특허 등으로 구성되며, 인문·사회·예체능 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각각 우수 교원 1인을 선발한다.

이 프로그램은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교원을 발굴해 응원하고, 교원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2021년에 도입됐다.

이희용 교수는 영남대학교 G-TEP사업단과 청년희망Y-STAR사업단 단장을 맡아 청년 무역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위원회, 대구경북신공항 정책자문위원회, 경상북도 물류정책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자문 활동을 통해 연구 성과를 실제 정책과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국제물류 운송 네트워크 구축, 운송수단별 물류 효율성을 주제로 상위 국제학술지인 TRANSPORTATION을 비롯한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한국국제상학회, 한국통상정보학회, 한국무역학회 등 학회에서 부회장과 임원,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학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오태환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기업 연구소를 거쳐 2008년 영남대학교에 부임했다.

고분자와 나노재료 설계 및 공정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고분자 및 나노재료의 미세구조와 물리화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연구를 통해 에너지, 환경, 첨단소재 등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차세대 고성능 신소재 개발의 핵심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활발히 수행하며 학술적 성과를 확산시키는 한편, 첨단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다수의 산학연 협력 과제를 수행해 국내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며 차세대 고분자 재료 연구자를 길러내는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영남대는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안심하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나아가 대학의 연구성과가 산업과 사회 혁신으로 이어지고, 청년들이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 학생들, 교육부 ‘학생창업주간’서 최우수상 포함 다수 수상

전국 대학생 창업경진 무대에서 두각…교육부장관상·창업진흥원장상 등 수상

화학·경영·정치외교·의류패션학과 학생 등 다양한 전공 참여 성과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단 운영 성과 가시화…창업교육 허브 역할 강화

왼쪽부터 전인 단장, 정다원, 손민서, 손유경, 박나은 학생. [사진=영남대]
왼쪽부터 전인 단장, 정다원, 손민서, 손유경, 박나은 학생. [사진=영남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학생들이 ‘제2회 학생창업주간’에서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성과를 올렸다.

영남대는 2023년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사업’에 선정돼 2027년 2월까지 국비 약 37억 5천만 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단(단장 전인 교수)을 중심으로 다양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경·강원권 창업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성과 또한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은 지난 7월, 4박 5일간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됐다.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고 SCOUT사업단 등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AI 기반 창업 아이템 개발, 지역 연계형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실전 중심의 몰입형 창업훈련 과정으로 운영됐다.

전국 초·중·고 및 대학(원)생 등 약 1,7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창업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정치외교학과 손유경 학생은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과 창업진흥원장상(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전국 대학생 참가팀 가운데 최고 수상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화학과 서여진 학생과 경영학과 정다원 학생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우수상)을, 경영학과 이승현 학생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우수상)을, 경영학과 손민서 학생은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상(우수상)을, 의류패션학과 박나은 학생은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회장상(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영남대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단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이 실전 창업 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혁신·기업가정신’ 전공을 통해 전문적인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수요자 맞춤형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고도화해 우수한 대외 성과와 실전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하고 있다.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3명,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美 스탠포드대, 스코퍼스 기반 글로벌 학술 분석 결과 발표

윤당혁·류정호 교수, 3년 연속 응용물리 분야 상위 2%

박노근 교수, 산업공학·자동화 분야 상위 1%…경북 1위

왼쪽부터 윤당혁, 류정호, 박노근 교수. [사진=영남대]
왼쪽부터 윤당혁, 류정호, 박노근 교수. [사진=영남대]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윤당혁, 류정호, 박노근 교수가 글로벌 학술 출판 기업 엘스비어(Elsevier)의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스탠포드대학교가 발표한 전 세계 학문 분야별 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됐다.

전 세계 학문 분야별 상위 2% 연구자는 22개 주요 분야, 174개 세부 주제에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인용 실적과 연구 영향력 면에서 백분위 상위 2%에 해당하는 연구자를 의미한다.

평가는 생애 업적(career-long)과 최근 1년 연구 실적을 포함한 총 6가지 지표를 활용하여 진행된다.

2024년 8월 1일까지 구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된 올해 결과에서 신소재공학부 윤당혁 교수와 류정호 교수는 ‘응용물리(Applied Physics)’ 분야에서 3년 연속 상위 2%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박노근 교수는 ‘산업공학 및 자동화(Industrial Engineering & Automation)’ 분야에서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되어 경북 지역 1위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선정은 교수와 학생 간의 긴밀한 협력, 꾸준한 연구와 교육 열정, 학교 및 산학협력단의 체계적 지원이 바탕이 된 결과다.

또한 학부와 대학원 교과과정의 지속적인 개편과 기초과학부터 첨단 융복합 소재까지 아우르는 수요자 중심 교육이 이러한 세계적 연구 성과의 기반이 되었다는 평가다.

한편,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는 재료 미세구조 해석, 고기능성 세라믹, 에너지 변환 소재, 수소연료전지용 금속재료, 생체재료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5년에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Material Research Institute)와 베트남 하노이공과대학(Hano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과 MOU를 체결해 국제 연구·학생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4단계 BK21 사업’, 철강협회와 공동 수행하는 ‘친환경 금속소재 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RISE(지역혁신중심대학)사업’의 ‘부처간협력사업(REGO 경북 레전드50+ 지능형 첨단소재 인력양성사업)’ 등 다양한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국내외 연구 경쟁력과 학생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학부의 체계적 연구와 산학 연계를 바탕으로 다수 졸업생들은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차, LG, SK하이닉스,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신소재 관련 기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취업예약형 프로그램과 우선선발제 등 실질적 산학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커리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영남대, AI 튜터 도입으로 ‘초개인화 학습 혁신’ 앞당긴다
학생 맞춤형 학습 돕는 지능형 파트너 구축
교육 데이터 기반, 강의 내용 반영한 차별화된 AI 학습 서비스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AI스마트교육센터와 연계 미래 교육 모델 확장

영남대학교가 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 챗봇인 ‘AI 튜터’를 도입했다.(AI스마트교육센터). [사진=영남대]
영남대학교가 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 챗봇인 ‘AI 튜터’를 도입했다.(AI스마트교육센터). [사진=영남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3일, 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 챗봇인 ‘AI 튜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단순한 AI 기술 적용을 넘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통합된 지능형 교육 지원 솔루션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여정을 돕는 혁신적 교육 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I 튜터는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수업 맥락에 맞는 답변과 개념 이해를 돕는 맞춤형 설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든 궁금증을 해결하며 주도적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학습 상태를 진단하고, 부족한 개념을 보완할 수 있는 자료를 추천하는 등 ‘지능형 학습 파트너’로서 기능한다. 특히 정답을 직접 제시하기보다 단계별 힌트와 가이드를 통해 학습자가 스스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접근성 또한 강화됐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LMS와 연동되어 웹 브라우저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교수자에게는 학생 질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 수업 개선에 필요한 심층적 교육 인사이트를 지원한다.

 영남대학교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방대한 강의 동영상 콘텐츠와 AI 자막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것이 이번 AI 튜터 도입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일반화된 지식 기반의 AI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제 수업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AI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을 활용한 오프라인 강의 스크립트 연계 기능도 2025학년도 2학기 중 추가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외국 유학생의 교육지원 강화를 위하여 2025학년도 1학기 시범 운영된 바 있다.

 영남대는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정규 과목 전반에 AI 튜터를 시범 운영하고, 학생 및 교수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고도화하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AI 튜터 활용은 영남대가 추구하는 ‘초개인화 교육’ 실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최영욱 영남대 AI스마트교육센터장은 “AI 튜터 도입은 영남대학교가 보유한 우수한 교육 콘텐츠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대학의 풍부한 교육 데이터를 결합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선도적인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올해 1월 개소한 AI스마트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교육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약 360평 규모의 센터는 XR스튜디오, 멀티스튜디오, 인터랙티브 스튜디오 등 차세대 통합 스튜디오와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갖추어 학생과 교수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첨단 교육 인프라를 제공한다.

영남대는 AI스마트교육센터를 기반으로 AI, 3D 교육 콘텐츠, 데이터 기반 학습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미래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영남대 교육학과 이윤주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자살예방 전문가로 전국 자살예방사업 발전에 기여

4년간 광역지자체 사업 평가 및 실질적 개선방안 제시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상담 전문인력 양성에도 앞장

왼쪽부터 이형훈 보건복지부 차관, 영남대학교 교육학과 이윤주 교수. [사진=영남대]
왼쪽부터 이형훈 보건복지부 차관, 영남대학교 교육학과 이윤주 교수. [사진=영남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교육학과 이윤주 교수가 지난 9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열린 ‘2025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자살예방 분야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자살예방 유공자 포상은 관련 법률에 근거해 보건복지부가 매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 자살예방 유공자를 발굴·표창하는 제도다.

이 교수는 청소년자살예방재단 이사 및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자살예방 상담 관련 다수의 저서와 학술논문을 발표해 학문적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평가위원으로서 지난 4년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의 자살예방사업 평가에 적극 참여했다.

지자체별 특성과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듬해 추진 과제 개선 방향과 실행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자살예방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높였다.

또한 이 교수는 상담전문가로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에 관한 대외 강의와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며, 전문 상담자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역 교육청을 비롯한 각급 학교 상담교사, 청소년상담센터 상담사들의 전문 역량 향상을 위한 지도·감독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