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해군 관함식 참관…해군·해병대 부사관 85명 배출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재학생들이 해군 관함식 현장에서 도보람 상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재학생들이 해군 관함식 현장에서 도보람 상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영진전문대]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국방군사계열은 지난 25일 부산 작전기지와 인근 해상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해군 관함식'에 재학생들이 참여해 해군·해병대 부사관의 꿈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관함식은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축제로 열렸다. 부대 개방 행사에서는 VR 사격·항해 체험, 군악대·의장대 공연, 무인체계 및 장비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어진 해상사열에서는 해상작전과 화력 시범, 함정 및 항공기 사열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방군사계열은 실무 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진로 지도를 통해 최근 5년간 610여 명의 졸업생을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시켰다.

이 가운데 85명(약 14%)이 해군과 해병대 부사관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관함식 참여는 특히 해군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현장 경험이 됐다.

행사를 참관한 조연우 학생(2년)은 “VR 체험과 함정 사열을 보면서 해군 부사관으로서 투철한 국가관을 다지고 예비 해군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이 우리 모두의 꿈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방군사계열 졸업생이자 현재 해군에서 복무 중인 도보람 상사(해군 작전사령부 8전투훈련단 음탐관찰관)가 후배들을 직접 맞아 선후배 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도 마련됐다.

도 상사는 “후배들이 걷고 있는 길은 곧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길”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기병 국방군사계열부장(교수)은 “학생들이 직접 해군 관함식에 참여해 해군의 전력을 체험한 것은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군·해병대 부사관으로 당당히 임관할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은 육군·해군·공군본부와 협약을 맺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각 군 부사관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해군 관함식 참여 역시 학생들에게 뜻깊은 진로 체험이자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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