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농업기술센터, 24~26일까지 전주비빔밥축제서 전시형 스마트팜 및 쌀 소비촉진 행사 진행
도심 속에서 누구나 직접 심어보고, 눌러보고, 맛보는 참여형 스마트농업 놀이터 제공

전주시(시장 우범기)가 24일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전주비빔밥축제’ 현장에서 미래형 스마트농업 기술 홍보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한다.(행사 포스터)
전주시(시장 우범기)가 24일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전주비빔밥축제’ 현장에서 미래형 스마트농업 기술 홍보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한다.(행사 포스터)

[일요서울 | 전북 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시장 우범기)가 24일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전주비빔밥축제’ 현장에서 미래형 스마트농업 기술 홍보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전시·체험 부스 운영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미래 농업 기술과 농산물 소비의 중요성을 동시에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에는 올해 상반기 ‘이팝나무 철길 개방행사’와 ‘정원산업박람회’에서 호응을 얻었던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이 재구성됐으며,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스마트 농업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운영됐다.
 
또 축제 부스에는 LED 조명과 온습도 자동제어 기능을 갖춘 3단 버티컬팜(Vertical Farm) 구조의 스마트팜이 설치돼, 유럽상추 6종이 생육 단계별로 수경재배 전시됐다.

특히 방문객들은 LED 스펙트럼(화이트·블루·레드) 버튼 작동 시연에 직접 참여하며, 계절 제약 없이 작물을 재배하는 미래농업 기술 구현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자가 직접 모종을 심고 이름표를 부착하며, 생육 과정을 체험하는 시민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현장 몰입도를 높였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직접 유럽상추 모종을 직접 식재 한 뒤 이름 또는 식물명을 적은 스티커를 부착하며 개인 참여 요소를 더했으며, 스마트팜 환경제어 시스템 작동 체험도 진행돼 현장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시는 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와 협력해 현장 즉석 쌀 뻥튀기 시연 및 나눔 행사를 운영하며, 지역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소비 촉진 메시지를 현장에서 전달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비빔밥축제장의 볼거리와 체험 요소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대표 행사인 대형비빔퍼포먼스부터 전주를 대표하는 20개의 레트로 비빔밥 거리 운영,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미니 올림픽 프로그램과 세계의 비빔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세계 비빔존, 조선시대 비빔밥 이야기를 상황극으로 풀어낸 이머시브 게릴라 공연과 다양한 공연(마술, 마당극, 뮤지컬 갈라쇼)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실제로 작물을 심어보고 스마트팜 기술을 직접 작동해보는 현장형 농업 홍보 모델을 선보일 수 있었다”면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도심 속에서 미래농업의 가치와 지역 농산물 소비의 의미를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시는 우범기 시장이 완산동주민센터에서 완산동 통장과 주민자치위원회, 자생단체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과 전주 발전과 시민들의 생활 불편 개선을 위한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시정 목표와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완주-전주 통합 △광역거점도시 전주 등 주요 핵심사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완산동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와 생활 속 불편 사항 등을 청취하면서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우 시장은 특히 시정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후 현장에서 즉각적인 답변에 나섰으며,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범기 전주시장.
우범기 전주시장.

우 시장의 '현장 행정'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나왔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가 강한 경제를 토대로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상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구도심이 개발에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주거환경과 정주 여건을 꾸준히 개선하고, 오늘 제안해 주신 다양한 의견들도 모아 완산동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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