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전광훈 기자] 전북 남원시가 전북도 공모사업인 '2026년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에 5개소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22억원을 확보했다.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은 인구감소지역 청년들에게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온실신축, 에너지시설, ICT 장비 및 재배시설)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총 48억원(11개소)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전북도 23명 모집에서 5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은 청년 창업농에게 초기 시설 투자 부담을 줄이고 영농시설 구축 기간을 2~3년 단축해 농업농촌에 안정적 정착과 농가 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제 사업 추진 농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존 하우스 대비 수확량과 매출액이 20~30% 증가헤 농가소득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2026년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지원 대상은 남원시 청년 중 전북 청년창업보육센터 수료(예정)자와 시군 우수 청년농업인이며, 개소당 3억800만원을 지원한다.
최종 선정은 서류 심사 및 심의회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스마트팜 초기 구축 비용이 부담이 커 도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청년농에게 좋은 기회”이며 “이번 기회로 우리시 농업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길 기대하며, 청년들이 남원시 농업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단적 기후변화에 스마트팜은 연중 균일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이라며 “다각적인 스마트팜 정책으로 남원시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시는 경로의 달을 맞이해 ‘제1회 동부 금빛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동부노인복지관이 주관했으며,남원시의회,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지역사회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해 어르신 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식전 행사로 남원시립농악단의 풍물놀이와 민요 교실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지며 축제의 문을 열었다.
본행사에서는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의 하모니카, 통기타, 트로트 공연이 이어져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열정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과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댄스·부채춤 공연이 더해지며,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교류의 시간이 펼쳐졌다.
복지관 본관에서는 심박·혈압 측정, 건강상담, 치매 조기검진과 관련 상담, 우울검사, 뇌파·스트레스 검사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르신들의 신체·정신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예방적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었다.
최경식 시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의 건강과 여가,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적 복지체계를 확립하고 누구나 존중받으며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복지도시, 따뜻한 남원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