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과학(S)·수학(M)·정보(S)를 주제로 30~31일 축제 개최

창의융합교육축제 개막식 단체사진 전경(사진=김교연 기자)
창의융합교육축제 개막식 단체사진 전경(사진=김교연 기자)

[일요서울 l 세종 김교연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7회 창의융합교육축제’를 개최하는 가운데 첫째날 개막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과학(S)·수학(M)·정보(S), 생각을 현실로, 꿈을 미래로’를 주제로, 학생들이 배우고 탐구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교육의 실천 무대로 마련됐다.

201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7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세종예술고 학생들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과 전시, 강연, 공연이 이어지며 학생·교사·학부모·시민이 함께 즐기는 교육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세종시교육청 구연희 부교육감이 30일 창의융합교육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교연 기자) 
세종시교육청 구연희 부교육감이 30일 창의융합교육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교연 기자) 

세종시교육청의 수장으로 부임한 구연희 부교육감은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이 탐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창의융합교육의 본질”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잠재력과 호기심을 발견하고 과학적 사고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체험마당에서는 세종시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105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수학·과학·정보를 실생활과 연결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나만의 시크릿 스탬프 만들기’, ‘디지털 만년달력’, ‘팝드론’ 등 창의력과 탐구심을 자극하는 부스에서 체험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세종시교육청이 개최한 ‘제7회 창의융합교육축제’ 체험마당에서 학생들이 과자를 활용한 ‘스낵하우스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며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사진=김교연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개최한 ‘제7회 창의융합교육축제’ 체험마당에서 학생들이 과자를 활용한 ‘스낵하우스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며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사진=김교연 기자) 

특히 수학과 과학, 정보 등 다소 어려운 주제를 학생들이 자신만의 시선과 아이디어로 재해석해 직접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배움이 교실을 넘어 생활 속으로 확장되는 생생한 교육 현장이 펼쳐졌다. 부스마다 자신들의 구현된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체험을 이끄는 학생들의 진지한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세종캠퍼스고등학교 체험부스에서 이정세 교장선생님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김교연 기자) 
세종캠퍼스고등학교 체험부스에서 이정세 교장선생님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김교연 기자) 

전시마당에서는 ‘제12회 수학구조물대회’와 ‘2025 세종과학경진대회 및 전국과학대회 수상작’ 등 학생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연마당에서는 고려대 남호성 교수가 ‘수포자도 인공지능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AI 연구자가 된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인공지능의 기초 개념과 실생활 활용 사례를 흥미롭게 소개했다.

31일에는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서용석 교수가 초청돼 ‘AI 시대의 대전환과 미래 인재상’을 주제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과 교육의 변화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부스마다 자신들의 구현된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체험을 이끄는 학생들의 진지한 눈빛이 인상적이었다(사진=김교연 기자) 
부스마다 자신들의 구현된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체험을 이끄는 학생들의 진지한 눈빛이 인상적이었다(사진=김교연 기자)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탐구력이 어우러진 미래형 배움의 장이자 교육축제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협력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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