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가치 되새기며 예비 동물보건사로서의 사명 다짐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 학생들이 제3회 동물보건사 선서식에서 촛불을 점화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 학생들이 제3회 동물보건사 선서식에서 촛불을 점화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동물보건과는 ‘2025 영진종합작품전’ 기간 중인 지난달 30일 교내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제3회 동물보건사 선서식 및 수혼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비 동물보건사로서의 직업적 소명과 윤리의식을 확립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선서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행사 취지 소개, 가위 증정식, 촛불 점화, 동물보건사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배동화 동물보건과 학과장은 “동물의 생명과 복지를 존중하는 예비 전문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학생들에게 스스로 성장할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위 증정식에서는 2학년 대표가 1학년 예비 동물보건사들에게 의료용 드레싱 가위를 전달하며 ‘나쁜 운을 잘라내고 새로운 길을 여는 새 출발의 상징’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촛불 점화식에서는 2학년 선배가 1학년 후배에게 촛불을 건네며 “자기희생 정신을 이어받아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선서식의 핵심 순서인 ‘동물보건사 선서’에서는 1학년 대표 박힘찬 학생이 “동물의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하지 않으며,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내용의 선서문을 낭독했다. 참석한 학생 전원이 이에 복창하며 동물보건인으로서의 사명을 다짐했다.

선서 후에는 선후배 간의 예절 인사가 이어졌다. 1학년 후배들의 “반갑습니다”라는 인사에 2학년 선배들이 “환영합니다”로 화답하며 박수로 축하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어서 진행된 ‘수혼제’에서는 재학생들이 생을 마감한 실습 동물과 반려동물들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헌화와 묵념 순으로 이어진 수혼제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헌화 후 자리에서 일어나 묵념하며 “생명존중의 사명감을 잊지 않고 동물복지와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되새겼다.

배동화 학과장은 “올해부터 선서식에 가위 증정식을 새롭게 도입해, 학생들이 앞으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행운의 기회를 맞이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이번 행사는 예비 동물보건사로서의 책임감과 전문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동물보건과는 이번 ‘2025 영진종합작품전’에서 전시 부스를 마련해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스카프, 조끼, 티셔츠 등 ‘펫패션(Pet Fashion)’ 작품을 선보였으며, ‘동물병원 약포장 체험 프로그램’과 ‘반려동물 심폐소생술(CPR) 체험장’을 운영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반, ‘한마음 걷기대회’로 화합 다져

200여 명 참가, 팔공산 북지장사 일원에서 건강·소통·화합의 시간 가져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반 학생들이 ‘가을맞이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교수진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반 학생들이 ‘가을맞이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교수진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사회복지과는 지난 1일 성인학습자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가을맞이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공원 팔공산 북지장사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성인학습자 1학년 재학생 190명과 인솔 교수 10명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팔공산 올레길 1코스인 ‘시인의 길’을 출발해 방짜유기박물관을 거쳐 북지장사를 돌아오는 왕복 5km 코스를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산행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학우 간 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장도 마련됐다.

행사를 준비한 이수정 씨(56, C반 대표)는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 참으로 좋았다”며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지만 사회복지의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는 배움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는 만학도를 위한 성인학습자반을 2022학년도부터 개설해, 주중 온라인 강의와 주말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등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도 모집 중이다.

이재성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학업과 생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이 많아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1학기에는 한마음 체육대회, 2학기에는 한마음 걷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졸업 때까지 즐겁고 신명나게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과는 같은 날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일원에서 열린 ‘2025 북구 평생학습페스티벌’에도 참여해 ‘공감마켓 함께 느끼는 복지세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노인 관련 체험 도구를 활용한 공감 체험과 함께 치매 예방 브로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체험을 마친 뒤 느낀 점과 바라는 마음을 카드에 적어 ‘희망 메시지 나무’에 걸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를 통해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넓히고 지역사회 구성원 간 따뜻한 연대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며, 대구 북구 주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 ‘오픈 캠퍼스의 날’ 개최

예비 대학생 대상 부사관·장교 진로체험 및 국방특화 프로그램 ‘호응’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이 개최한 ‘오픈 캠퍼스의 날’ 행사 모습. [사진=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이 개최한 ‘오픈 캠퍼스의 날’ 행사 모습. [사진=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국방군사계열은 31일 복현캠퍼스에서 ‘예비 대학생 만남(오픈 캠퍼스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방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전국의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국방 관련 전공의 비전과 실무 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계열 소개 및 부사관·장교 직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도서관·학생지원센터·강의실·실습실·헬스장 등 교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대학 생활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직접 느꼈다.

또한 국방군사계열만의 특화 프로그램인 사격, 화생방 및 군복 착용, 응급처치, 국방 피트니스 기록측정 및 시상 이벤트, 드론 수색정찰, 국방 시뮬레이션 게임(VR 기기 체험) 등이 운영돼 예비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 멘토들이 참여해 ‘진로 Q&A’ 세션을 진행했으며,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모병관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진로와 입시 관련 궁금증을 해소했다.

아울러 포토존 운영, 홍보 영상 촬영, 군번줄 및 생존키트 증정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돼 캠퍼스의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 후 실시된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국방 분야에 대한 이해와 진로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였다.

김기병 국방군사계열 부장(교수)은 “이번 오픈 캠퍼스는 국방군사계열의 교육환경과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예비 대학생들이 국방 분야의 비전과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실무형 국방교육을 강화해 국가안보를 책임질 정예 군 간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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