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S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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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3일 '총으로 쏴 죽이겠다'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법정 증언과 관련해 "참담하고 비통하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지난해) 10월 1일 무렵은 제가 여당 대표로서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료사태 해결, 김건희 여사 비선에 대한 단속, 김 여사에 대한 민심을 반영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비공개로 요청하고 있을 때였다"고 전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 이후 열린 대통령 관저 만찬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대표 등 정치인을 언급하며 "앞에 잡아 와라.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한 전 대표 관련 곽 전 사령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은 그간 일관성이 부족하고 발언이 자주 바뀌어 온 점에 비춰 보더라도 사실인지 매우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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