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선 심박동기 분야 선도 기관으로 도약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팀, 센터 지정 현판식 기념 사진(왼쪽부터 정민수, 정태완, 황종민, 박형섭 교수). [사진=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팀, 센터 지정 현판식 기념 사진(왼쪽부터 정민수, 정태완, 황종민, 박형섭 교수). [사진=계명대 동산병원]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 심장내과가 국내 최초로 애보트 사(Abbott 社)의 차세대 무선 심박동기 ‘AVEIR™ VR 교육 및 프록터 센터’로 지정됐다.

동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 팀(박형섭, 황종민, 정태완, 정민수 교수)이 리드리스 페이스메이커(leadless pacemaker,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 분야에서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우수한 시술 성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2명의 프록터(Proctor, 고난이도 시술의 전문가로서 다른 의료진의 시술을 직접 지도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를 보유해, 동산병원 부정맥 진료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번 지정으로 동산병원 부정맥 센터는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AVEIR™ VR 시술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AVEIR™ VR은 기존 심박동기와 달리, 전극선 없이 심장 내부에 직접 이식하는 혁신적인 의료기기다. 약 3cm 크기의 캡슐형 장치로, 피부 절개 부위가 작아 감염 위험이 낮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나사형 고정 메커니즘을 통해 필요시 위치 조정이나 제거가 가능해 환자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이번 센터 지정은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최신 의료 기술 도입과 인력 양성을 통해 부정맥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은 심방세동 절제술, 심실빈맥 절제술 등 복잡한 부정맥 시술 분야에서도 우수한 치료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구 지역 대표 심장 및 심장 부정맥 전문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4년(7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7.8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종합점수 전체 평균인 94.5점을 상회하는 결과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두 항목에서 100점을 기록했으며,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치료 성공률 등 나머지 지표에서도 전체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결핵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이번 1등급의 평가는 감염질환 관리의 기본인 결핵 치료에서도 체계적인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앞으로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결핵 퇴치에 앞장 서고 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핵 적정성 평가는 정부의 결핵 퇴치 대책과 연계해 결핵균의 초기 전염력을 감소시켜 발생률을 줄이고, 결핵 신환자의 표준화된 진단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환자 관리 및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결핵 신환자는 2011년부터 감소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OECD 국가 중 발생률 2위, 사망률 5위로 높은 수준이며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초래하는 감염병이다.

계명대 간호대학, 홍콩대 간호학과와 공동 포럼 개최

내년 1월 계명대 간호대생들 홍콩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

Chia-Chin Lin 홍콩대 간호학과장과 계명대 간호대학 이은주 교수. [사진=계명대 동산병원]
Chia-Chin Lin 홍콩대 간호학과장과 계명대 간호대학 이은주 교수. [사진=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학교 간호대학(학장 김혜영)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홍콩 현지에서 홍콩대학 간호학과와 공동으로 “The 15th Hong Kong International Nursing Forum cum International Forum on Proactive Health and Ageing”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Cross-Disciplinary Innovation and Nursing Leadership: Advancing Health, Shaping a Future of Excellence’를 주제로 다양한 해외 대학의 간호학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와 의견을 활발히 공유하고 향후 대학간 협력 관계의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었다.

콜롬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의 Robert L Klitzman 교수의 강연으로 개막된 행사에는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의 이은주 교수가 세미나 공동주최 대표로 참석하여 컨퍼런스 진행 뿐 아니라 'Enhancing Nursing Students' Competence in Diabettic Ketoacidosis Care Through Experiential Learning- Based Virtual Reality Simulation'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은 2023년 홍콩대학 간호학과와 MOU를 체결한 후 연구소 및 대학간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오는 2026년 1월에는 간호대학 학생들을 선발하여 홍콩대학에서 진행하는 Winter Exchange Programme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혜영 계명대 간호대학장은 “이번 홍콩대학교와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2026 HKU Winter Exchange Programme을 통해 학생들이 아시아권 의료환경과 간호교육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글로벌 시야를 한층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간호대학은 다양한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세계적 수준의 간호 인재를 양성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우리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국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Texas Woman’s University, 일본 후쿠오카대학교 등 활발한 국제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해외 우수 대학의 교육 및 선진 병원 실습을 통한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

계명대 간호대학, 외국인 유학생 대상 무료 건강검진·헬스페어 개최

지역사회와 글로벌 공동체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1차 예방 중심 사회공헌 프로그램

간호대학 서은혜 교수가 심정지 응급상황시 CPR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대학 서은혜 교수가 심정지 응급상황시 CPR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학교 간호대학(학장 김혜영)이 10월 30일 계명대학교 바우어관 앞 광장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및 헬스페어(Health Fair)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건강관리와 보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이 지역사회와 글로벌 공동체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1차 예방 중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외국인 유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 인바디 및 체지방 검사, 심폐소생술 교육 등 기본 건강검진과 보건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간호대학 이승희 학생 외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검진과 교육을 진행했으며,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간호대학 목회간호위원회(위원장 이은숙 교수) 주관으로, (사)계명1%사랑나누기와 한국목회간호선교협회(회장 김정남 교수)가 후원했다.

한국목회간호선교협회는 현장 목회간호사를 지원해 행사 운영에 참여하며, 민간·학교·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범적 지역사회 건강 돌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은숙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검진을 넘어, 타문화권 유학생들이 따뜻한 관심 속에서 건강하게 학업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랑의 실천이자 교육의 연장선이다. 앞으로도 간호대학이 가진 전문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목회간호의 본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계명대 간호대학 목회간호위원회는 한국 최초의 목회간호위원회로, 기독교적 사랑의 실천이라는 대학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활동해 왔다.

미국 아이오와 메소디스트 목회간호 센터의 Marbel Kirsy 교수에 의해 목회간호 개념이 도입된 이후, 교육과 지역사회 돌봄에 접목하여 빈곤층과 소외계층, 교회 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과 검진, 심방 활동 등을 꾸준히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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