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500여명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
[일요서울 l 세종 김교연 기자]여성들이 자신의 삶과 커리어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인 '2025 세종시 여성일자리박람회'가 500여 명의 여성이 행사장을 찾아 365명의 여성들이 현장면접에 지원하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2025 세종시 여성일자리박람회’는 세종시와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주관해 지난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세종·대전·공주 지역의 26개 기업이 참여해 총 126개 일자리를 제시했으며, 365명의 구직자가 현장면접에 지원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전시 공간에는 구직상담관, 창업컨설팅관, 유관기관 홍보관 등 60여 개의 전문 부스가 마련되어 여성들의 커리어 확장과 역량 강화를 돕는 실질적인 서비스가 제공됐다.
행사장의 분위기는 활기가 넘쳤다. 푸드테크 체험, 포토 키오스크, AI 모의면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는 참가자들이 몰리며 긴 줄이 이어졌다.
채용게시판 앞에서는 기업 정보와 직무 세부사항을 꼼꼼히 살펴보는 여성들의 진지한 표정이 돋보였다.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구직상담관에서는 전문 상담사들이 1:1 맞춤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취업을 향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많은 관심을 모은 공간은 여성창업자 프리마켓이다. 세종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을 수료한 16명의 창업자가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 디저트, 아로마 제품 등이 소개되며 여성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활기와 사람들의 연이은 발걸음은, 이번 박람회가 단순한 채용 행사를 넘어 여성의 커리어 전환과 재도약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또한 대전광역새일센터, 대전배재대ICT융합새일센터, 대전새일센터, 공주새일센터가 함께 경력단절예방 캠페인도 펼쳐, 경력 회복을 고민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홍진영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이번 행사에서 AI 모의면접과 3D 푸드프린팅 등 새로운 기술을 체험하는 여성들을 보며 변화하는 일자리 환경 속에서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여성들이 자신의 경력과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