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국경일 추진 등 공로 인정 받아민주당 신기남 국회의원과 정의순 수녀(성 바오로 안나의 집)가‘우리 말글 지킴이’로 각각 선정됐다.신 의원은 그간‘한글날’은 당연히 국경일로 승격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그동안 한글날의 국경일 지정을 위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신 의원은 “한글날에는 광복절 못지 않은 의미를 두어야 함을 인식하고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여 민족 문화 중흥의 전기를 마련하자”는 내용의 한글날 국경일 추진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공로가 인정됐다.

정의순 수녀는 30여 년간 중고등학교 교사와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글 사랑 정신으로 올바른 우리 말글 교육을 가르쳤고 포교 활동을 통해 우리말과 글을 바로 쓰고 지키는 일에 앞장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리 말글 지킴이 사업’은 소중한 우리말과 글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사람들을 찾아내 격려하고 수상자들에게 계속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에 앞장서 달라는 의미로 문화관광부와 한글학회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우리 말글 지킴이’로 선정된 수상자들은 문화관광부 장관과 한글학회 회장 공동 명의의 ‘우리말 글지킴이 위촉장’을 받으며, 기념으로 약 100만원 상당의 순금으로 제작된 ‘지킴이 메달’도 받는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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