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혼남성들은 ‘청순가련형’의 여성보다 ‘터프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최근 남성회원 2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남성 중 가장 많은 34.8%가 이상형의 여자 스타일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처럼 ‘건강미가 넘치고 터프한 여성’을 선호했다. 다음으로 21.7%는 영화 ‘신라의 달밤’의 김혜수처럼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때로는 어머니처럼 푸근한 스타일’을 원했다.

반면 과거 최고의 이상형으로 꼽혔던 눈물 많고 여성다운 이미지의 최지우형은 18.4%, 가녀리고 마음 착한 명세빈형은 14.0%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미혼남성의 58.5%는 자신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다이어트나 미용성형을 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절반인 50%가 ‘미팅할 때 여자들이 남자들의 외모를 따지기 때문’이었다고 응답했다. 이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서’(30%) ‘인상을 좋게 보이기 위해’(15%)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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