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실적 증가로 제2도약기 … 임직원 ‘스톡옵션’까지 제공지난 97년 부도이후, 회사 정상화를 하지 못한채 매각을 당하는 처지에 놓였던 해태제과. 그러나 지난 2001년에는 CVC, JP모건, UBS캐피털 등의 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외자유치를 마치고 현재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제도를 도입할 정도로 매출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부도 이후 해태제과 임직원들은 ‘스톡옵션’은 커녕, 임금이라도 제대로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스톡옵션’을 챙기며 대박의 꿈에 잔뜩 부풀어 있는 상황이다.지난 2001년 UBS컨소시엄이 인수 이후, 해태제과는 스톡옵션을 비롯한 다양한 선진경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해태제과의 스톡옵션은 ‘매년 회사 주식을 1%씩 5년간 모두 5%를 업무실적이 우수한 임직원에게 차등 지급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해태제과는 이미 지난해 1차로 수십억원 가치의 주식을 임직원에게 나눠준 상태다. 올해도 업무실적을 토대로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태제과는 직급과 업무실적에 따라 1인당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최고 수억원어치의 주식을 보너스(?)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해태제과의 한 관계자는“부도 이후 몇 년간은 임금 걱정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스톡옵션 도입 등으로 직원들이 큰 자부심을 느끼며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해태제과는 지난해 매출 7,836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만 매출 4,23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올리는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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