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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업계 최초로 다단계 업체간의 그룹통합이 전격 발표됐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바로 STC그룹의 STC인터내셔날과 케넷그룹의 위베스트인터내셔날. 업계 3위(위베스트)와 10위(STC)에 해당하는 두 업체가 지난 5일 느닷없이 그룹통합을 발표한 것이다. 이로 인해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두 기업이 통합을 할 경우 매출액만 2조원대에 달하는 거대 공룡다단계가 출현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다단계업계의 순위가 단 한번에 뒤바뀌는 셈. 따라서 다른 다단계업체들의 견제가 벌써부터 상당한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두 업체의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벌을 앞두고 있는 위베스트가 ‘영업정지’를 염두에 두고 STC와의 통합을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재계
서종열
2005.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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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업계 최초로 다단계 업체간의 그룹통합이 전격 발표됐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바로 STC그룹의 STC인터내셔날과 케넷그룹의 위베스트인터내셔날. 업계 3위(위베스트)와 10위(STC)에 해당하는 두 업체가 지난 5일 느닷없이 그룹통합을 발표한 것이다. 이로 인해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두 기업이 통합을 할 경우 매출액만 2조원대에 달하는 거대 공룡다단계가 출현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다단계업계의 순위가 단 한번에 뒤바뀌는 셈. 따라서 다른 다단계업체들의 견제가 벌써부터 상당한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두 업체의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벌을 앞두고 있는 위베스트가 ‘영업정지’를 염두에 두고 STC와의 통합을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재계
서종열
2005.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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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벌가 3세들이 속속 기업경영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외손녀 장선윤씨가 임원을 달았고,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의 장남 해욱씨도 부사장으로 진급했다. 매년 초고속 승진이라는 그룹 안팎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도 미래의 경영수업에 바쁜 재벌가 3세들. 이들이 경영진에 합류하기까지 평균 얼마가 걸릴까? 요즘 가장 주목받는 재벌가 3세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정의선 기아차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 장선윤 롯데쇼핑 이사, 이해욱 대림산업 부사장, 정용진 신세계백화점 부사장 등 7인의 승진을 탐구해봤다. 그 결과 재벌가 3세들은 평균 26세를 전후해 그룹에 입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이 회사에 입사한 이후 임원이 되기까지 평균 7.7년이 걸리
재계
정혜연
2005.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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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이명희, 장영신… 너무나 잘 알려진 한국의 여성 주식 갑부들이다. 그러나 요즘 주식시장이 뜨면서 신흥 여성 주식부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일부 여성 갑부들의 경우 부자지도를 ‘확’ 바꿀 만큼 부가 급증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의 여성갑부들은 그 신장세가 무섭다. 증권업계 및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스닥 기업의 여성 대주주는 남성경영자의 부인이거나 친인척 등의 특수 관계인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여성 경영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상대적으로 경영과는 상관없는 여성 대주주의 순위가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우선 지난해 5위권 밖에서 1위에 등극한 정복임 케너텍 대표가 대표적인 사례다. 정 대표는 최근 고유가에 따른 대체에너지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유일의 난방에너지 시스템 업체라는
재계
이규성
2005.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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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대기업 가운데 가장 왕성한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문화예술 지원에만 그룹차원에서 981억원, 삼성문화재단에서 992억원 등 총 1,983억원을 썼다. 직접 미술관을 운영하면서 전통 미술은 물론 유명작가의 현대미술 등을 전시하는가 하면 다양한 공연·출판·사회복지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런 왕성한 메세나활동으로 지난해에는 삼성전자가 메세나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메세나(mecenat)’란 기업이 경제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문화예술계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메세나의 원류는 멀리 고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 전 1세기 무렵 로마제국의 재상으로 문예 부흥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마이케나스’의 이름에서 비롯됐다.이후 메세나는 예술, 문화, 과학
재계
이규성
2005.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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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경영일선에~. 불법 비자금 조성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은근슬쩍 경영에 복귀해 그 배경을 두고 말들이 많다. 대부분의 경영인들은 불법 사실이 드러나 검찰조사를 받거나 경영과 관련해 파문이 일 경우 경영에서 떠나는 게 상례였다. 혹 회사에 부담을 주거나 문제가 될까 싶어서다. 그런데 임창욱 명예회장은 그룹이 별 일 없을 때는 나몰라라하고 회사를 떠났다가 문제가 터진 뒤에 경영에 다시 복귀했다. 그것도 ‘경영을 책임지기 위해서’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걸고. 도대체 무슨 속셈일까. 임창욱 회장은 지난 1987년 미원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통신, 건설, 호텔업 등 미원그룹을 재계순위 20위권에 드는 대재벌로 키웠다. 하지만 그의 경영경력은 10년만에 중단됐다.
재계
서종열
2005.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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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GM이나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 아냐?” 지난 6월 중국의 국영 해양석유유한공사(CNOOC)가 미국의 8위 석유업체인 유노컬 인수전에 뛰어들자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선 ‘중국의 미국 침공’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중국 기업이 세계 2위 석유업체인 셰브론에 맞서 미국의 핵심 에너지 기업을 인수하려는 시도가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기 때문이다.중국은 최근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로 쌓아둔 달러를 앞세워 잇따라 미국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PC제조업체인 롄샹(聯想)이 지난해 말 미국 IBM의 PC사업 부문을 17억7,000만달러에 인수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에너지·가전 분야 등에서 인수 공세를 퍼붓고 있다. 가전업체인 하이얼(海爾)은 지난달 미국 3위
재계
정명필
200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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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세인들의 관심은 박용오-용성 형제에게 집중되어 있다. 이들의 뒤편에 맏형인 용곤, 막내인 용만씨 등이 있지만 이들은 일단 경영권의 최정상에 있지 않았거나 책임을 질 수 있는 가족의 대표자가 아니어서인지 용오-용성 두 형제가 맞붙은 양상이다.양진영의 폭로전 양상이 시간이 갈수록 도를 넘어서면서 세인들의 관심은 양측을 대표해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박용성 회장 진영의 두산그룹 김진 사장과 박용오 회장 진영의 손 병천 전 춘천CC 상무에 쏠리고 있다. 두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검찰에 고발해 박용성 회장측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손 상무는 지난 7월 말경 내부독직혐의로 회사에서 해고됐었다. 사실 김진 사장이 홍보실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손 상무를 통해 외부손님을 접
재계
정명필,정혜연
200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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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안기부 불법도청 X파일 사건이 정·재계를 강타하고 있다. 전·현 권력간의 충돌로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는 것. 사건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세간의 이목은 서울지검 공안2부로 쏠리고 있다. 사건의 수사를 맡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지난달 26일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삼성의 불법정치자금 제공’ 혐의로 고발하면서 검찰로 넘어갔다. 사건을 받아든 검찰은 고심 끝에 이 사건의 수사를 공안2부에 맡긴 것.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공안2부가 이 사건을 맡은 것에 우려가 많았다. 학원, 노동, 사회단체 문제 등 시국사건을 처리하는 공안2부가 어느 정도까지 이 사안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법조인사들도 당시 사건의 본질에
재계
이석
200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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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안기부 불법도청 X파일 사건이 정·재계를 강타하고 있다. 전·현 권력간의 충돌로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는 것. 사건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세간의 이목은 서울지검 공안2부로 쏠리고 있다. 사건의 수사를 맡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지난달 26일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삼성의 불법정치자금 제공’ 혐의로 고발하면서 검찰로 넘어갔다. 사건을 받아든 검찰은 고심 끝에 이 사건의 수사를 공안2부에 맡긴 것.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공안2부가 이 사건을 맡은 것에 우려가 많았다. 학원, 노동, 사회단체 문제 등 시국사건을 처리하는 공안2부가 어느 정도까지 이 사안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법조인사들도 당시 사건의 본질에
재계
이석
200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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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세인들의 관심은 박용오-용성 형제에게 집중되어 있다. 이들의 뒤편에 맏형인 용곤, 막내인 용만씨 등이 있지만 이들은 일단 경영권의 최정상에 있지 않았거나 책임을 질 수 있는 가족의 대표자가 아니어서인지 용오-용성 두 형제가 맞붙은 양상이다.양진영의 폭로전 양상이 시간이 갈수록 도를 넘어서면서 세인들의 관심은 양측을 대표해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박용성 회장 진영의 두산그룹 김진 사장과 박용오 회장 진영의 손 병천 전 춘천CC 상무에 쏠리고 있다. 두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검찰에 고발해 박용성 회장측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손 상무는 지난 7월 말경 내부독직혐의로 회사에서 해고됐었다. 사실 김진 사장이 홍보실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손 상무를 통해 외부손님을 접
재계
정명필,정혜연
200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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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GM이나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 아냐?” 지난 6월 중국의 국영 해양석유유한공사(CNOOC)가 미국의 8위 석유업체인 유노컬 인수전에 뛰어들자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선 ‘중국의 미국 침공’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중국 기업이 세계 2위 석유업체인 셰브론에 맞서 미국의 핵심 에너지 기업을 인수하려는 시도가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기 때문이다.중국은 최근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로 쌓아둔 달러를 앞세워 잇따라 미국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PC제조업체인 롄샹(聯想)이 지난해 말 미국 IBM의 PC사업 부문을 17억7,000만달러에 인수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에너지·가전 분야 등에서 인수 공세를 퍼붓고 있다. 가전업체인 하이얼(海爾)은 지난달 미국 3위
재계
정명필
200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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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초동 남부터미널 일대가 최근 ‘맥주전쟁’에 휩싸였다. 하이트맥주가 서초동 일대 호프가게에서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던 오비맥주의 ‘카스’를 서서히 밀어내면서 서초동 상륙작전을 시작하고 있어서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오비맥주도 “본사 인근에서 하이트맥주가 팔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수성에 나서고 있다. 맥주공급권을 둘러싼 주류대전 1차전이 벌써 서초동에서 시작된 셈이다. 남부터미널 지역 인근 상권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생맥주 전문점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주류1번지’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이 주류1번지로 불리는 진짜 이유는 남부터미널 일대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소주회사인 ‘진로’와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비맥주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서초동 남부터
재계
서종열
2005.08.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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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회장의 ‘큰아들 사랑’은 대우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신년 인사 자리에서 연설을 하다 말고 눈물을 흘리거나, 연설 도중 내려온 일화는 아직까지도 대우인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불도저’를 연상시키는 김 회장도 결국에는 죽은 아들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우리네 아버지였던 것이다. 이후에도 김 회장은 큰아들인 선재씨가 생각날 때마다 적지 않게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지난 91년 증권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김우중 사망설’도 사실은 이 때문에 비롯됐다는 게 김우일 전 대우구조조정본부장의 설명이다. 지난 91년 여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가 발칵 뒤집혔다. (주)대우를 비롯해 대우중공업, 오리온전기, 경남기업, 대우통신 등 그룹 계열사나 관계사 주식이 이유도 없이 곤두박질치고 있
재계
이석
2005.08.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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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초동 남부터미널 일대가 최근 ‘맥주전쟁’에 휩싸였다. 하이트맥주가 서초동 일대 호프가게에서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던 오비맥주의 ‘카스’를 서서히 밀어내면서 서초동 상륙작전을 시작하고 있어서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오비맥주도 “본사 인근에서 하이트맥주가 팔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수성에 나서고 있다. 맥주공급권을 둘러싼 주류대전 1차전이 벌써 서초동에서 시작된 셈이다. 남부터미널 지역 인근 상권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생맥주 전문점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주류1번지’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이 주류1번지로 불리는 진짜 이유는 남부터미널 일대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소주회사인 ‘진로’와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비맥주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서초동 남부터
재계
서종열
2005.08.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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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회장의 ‘큰아들 사랑’은 대우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신년 인사 자리에서 연설을 하다 말고 눈물을 흘리거나, 연설 도중 내려온 일화는 아직까지도 대우인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불도저’를 연상시키는 김 회장도 결국에는 죽은 아들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우리네 아버지였던 것이다. 이후에도 김 회장은 큰아들인 선재씨가 생각날 때마다 적지 않게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지난 91년 증권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김우중 사망설’도 사실은 이 때문에 비롯됐다는 게 김우일 전 대우구조조정본부장의 설명이다. 지난 91년 여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가 발칵 뒤집혔다. (주)대우를 비롯해 대우중공업, 오리온전기, 경남기업, 대우통신 등 그룹 계열사나 관계사 주식이 이유도 없이 곤두박질치고 있
재계
이석
2005.08.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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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고 있니?” 재계 관계자들이 입을 굳게 다물었다. 세칭 ‘삼성X파일’ 사건의 여파가 재계 전반에 번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달 말 수 백개의 안기부 도청 테이프를 추가로 입수했고, 그 테이프에는 삼성 이외에 다른 그룹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아끼고 있지만, 사실 그룹 내부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다. H그룹의 내부 관계자는 “테이프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분위기가 재계 전반에 흐르고 있다”며 “삼성의 뒤를 이어 어느 그룹의, 어떤 내용이 공개될 것이냐에 촉각이 곤두 서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요즘 떨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재계의 몇 몇 ‘경복고- 고려대 출신’
재계
정혜연
2005.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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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고 있니?” 재계 관계자들이 입을 굳게 다물었다. 세칭 ‘삼성X파일’ 사건의 여파가 재계 전반에 번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달 말 수 백개의 안기부 도청 테이프를 추가로 입수했고, 그 테이프에는 삼성 이외에 다른 그룹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아끼고 있지만, 사실 그룹 내부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다. H그룹의 내부 관계자는 “테이프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분위기가 재계 전반에 흐르고 있다”며 “삼성의 뒤를 이어 어느 그룹의, 어떤 내용이 공개될 것이냐에 촉각이 곤두 서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요즘 떨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재계의 몇 몇 ‘경복고- 고려대 출신’
재계
정혜연
2005.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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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와 YS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그룹 일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YO’는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을 지칭하는 말이고, ‘YS’는 박용성 회장을 말한다. 그룹 직원들은 이들 회장에 대해 이름 대신에 이렇게 부른다. 두산그룹의 경영권 분쟁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박용오 전 그룹회장은 검찰에 형(박용곤 전 두산그룹 명예회장)과 동생(박용성 현 회장)의 비리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접수시켰고, 집안의 맏형이자 어른인 박 전 명예회장은 그를 가문에서 축출했다.하지만 재벌가의 재산 다툼은 단순한 집안일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두산그룹 노조가 “그룹을 해체하라”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형제간에 일어난 재산 다툼이 사법기관과
재계
정혜연
2005.08.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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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상권의 최대 상가’로 주목받아온 신도림테크노마트가 천억원대 계약금 반환 청구소송에 휘말렸다. 신도림테크노마트 분양자모임인 분양계약자협회(이하 분양자협회·회장 남동현)가 계약해지를 주장하면서 시행업체인 (주)프라임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 분양자협회와 (주)프라임산업간의 충돌은 이미 지난 2003년부터 있었다. (주)프라임산업이 분양한 신도림테크노마트 공사가 예정보다 3년이 늦은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가면서 완공도 늦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분양자들은 (주)프라임산업측에 계약해지 및 공사지체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주)프라임산업측은 ‘중도금 유예조치’ 등과 같은 실질적인 보상을 이미 해준 상태라며 분양자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있다. 신도림테크노마트가 송사에 휘말리게 된 이
재계
서종열
2005.08.09 09:00